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1인 개발

  • Day 18 · 실행하기 (11)

    한글날이다. 남들 쉬는 날 나는 터미널 두 개 띄워 놓고 출근 ^^;
    오늘은 우월 2.0의 웨딩 계약서 OCR을 준비한 날이다. 그리고 진짜 많이 팠다.

    내 계약서가 정답지가 됐다

    어제 남은 일에 적어 둔 ‘내 계약서 사진 샘플 폴더에 넣기’부터 했다.
    스드메, 예복, 한복, 스냅, 그리고 제주 촬영 패키지까지.
    2년 전 결혼 준비하면서 받은 종이들이 이제 우월 분석 엔진의 시험지가 된다 ㅋㅋ

    방식은 이렇다.
    Claude가 사진을 읽고 정답지 초안을 만들면, 내가 한 줄씩 검수한다.
    나중에 엔진이 이 사진을 읽었을 때 정답지랑 얼마나 맞는지로 점수를 매기는 것.

    검수할 곳이 70군데가 넘었다.
    손글씨로 ‘125만’, ’12만5천’.. 연도 없이 ‘9/1’.. 예식일 칸에 ’10월’만 적혀 있는 계약서까지 ㅋㅋ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받았던 종이인데, 기계가 읽을 입장에서 보니 전부 난관이다.

    그리고 검수하다가 배운 것 하나.
    나는 실제 예식일을 아니까 연도를 다 채워 넣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종이에 없는 값은 엔진도 알 수 없으니까, 채점은 ‘종이에 적힌 것’ 기준으로.
    내가 아는 진짜 값은 참고값으로 따로 두기로 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웨딩홀 계약서를 빼먹은 걸 저녁에야 알았다 ^^; 우월 시세의 핵심이 웨딩홀인데.. 부랴부랴 추가 완료)

    9건 중 0건

    검수하다가 꽤 큰 걸 발견했다.
    내 계약서 9건 중에 사업자등록번호가 적힌 게 하나도 없다.

    원래 계획은 사업자번호로 진짜 업체인지 확인하고, 통과하면 포인트를 주고 시세에 넣는 거였다.
    그런데 번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돌아간다. 시세가 영영 ‘모으는 중’으로 남는 거다 ㅠㅠ

    그래서 기준을 보상 크기에 따라 나눴다.

    • 시세 데이터
      원본 사진이 있고 분석을 통과하면 반영. 이상한 값은 이상치 제외가 걸러 준다.
    • 작은 포인트
      같은 조건으로 바로 적립.
    • 큰 보상(마지막 포인트, 응모권)
      카드전표나 이체 내역처럼 돈이 실제로 나간 증빙이 있어야.

    실제 데이터를 넣어 보지 않았으면 출시하고 나서야 알았을 문제다.
    내 계약서 꺼내길 진짜 잘했다.

    계약서를 읽는 엔진도 정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CLOVA OCR이랑 HyperCLOVA X.

    해외 AI랑 금액도 비교해 봤는데, 지금 규모에서는 어느 쪽이든 한 달에 몇만 원 차이도 안 났다.
    그럼 기준은 하나다. 계약서에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가 다 들어 있으니까 국내에서 처리하는 쪽.
    개인정보 국외 이전 걱정이 통째로 사라진다. (어제 들은 개인정보 교육이 바로 써먹혔다 ^ㅅ^)

    엔진을 붙일 코드랑 평가 스크립트는 오늘 다 만들어 뒀다.
    내일 키만 넣으면 바로 점수가 나온다.

    운영 서버 보안 점검

    2.0 작업을 하다가 1.1.x 운영 서버에서 권한 확인이 빠진 곳들을 찾았다.
    2년 전의 내가 남겨 둔 숙제다 ^^;
    오늘 바로 막아서 운영에 배포했고, 기록을 확인해 보니 문제가 된 흔적은 없었다.
    API 문서도 바깥에서 안 보이게 닫았다. 남은 정리는 다음 배포에서 마저.

    새 기능 만드는 것보다 이런 게 훨씬 등골이 서늘하다..
    그래도 출시 전에 찾아서 다행이다.

    앱은 9단계, 마무리 중

    • iOS 첫 실행
      리브랜딩 시작하고 처음으로 아이폰 시뮬레이터에서 띄워 봤다. 한 번에 빌드 성공!
      (중간에 터미널이 ‘손쉬운 사용’ 권한을 달라고 해서 깜짝.. 이 Mac이 운영 서버라 거부했다 ㅋㅋ)
    • 알림 권한
      앱 켜자마자 묻던 걸, 온보딩 ‘시작하기’와 홈 첫 진입으로 옮겼다. 혜택 알림은 켜고 끌 때 날짜와 결과도 알려 준다.
    • 공지사항, 자주 묻는 질문
      처음 만든 화면을 보니 FAQ 답변이 상자 안에 상자 안에 상자.. 테두리가 세 겹이었다 ㅋㅋ
      공지랑 같은 목록 → 상세 구조로 바꾸고 테두리는 다 걷어냈다.
    공지사항 UI 전/후
    자주묻는질문 UI 전/후
    이벤트페이지 UI 전/후
    • 예식 정보 시트
      예전 D-day 관리 화면 대신 예식일, 시간, 지역, 하객 수를 한 시트에서.
    • 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둘 다 웹뷰로 통일. 2.0 초안도 만들어 뒀다.
    • 이벤트
      2.0 오픈 기념 이벤트를 상시 추첨형으로 정했다. 경품은.. 출시할 때 공개! ^ㅁ^

    어제 NEXTMADE 회신 메일에 [대괄호]를 그대로 보냈다고 고백했는데.


    오늘 Claude Code한테도 {중괄호}를 안 채우고 그대로 보냈다. 세 번이나 ㅋㅋㅋ
    서버 세션에 보낼 걸 앱 세션에 보낸 것도 두 번.
    다행히 둘 다 알아서 멈추고 ‘이거 저한테 보내신 거 맞아요?’ 하고 물어봐 줬다.
    (규칙을 미리 정해 둔 보람이 있다.. 그리고 나는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읽자 ^^;)

    출시일을 정했다

    원래는 다음 주에 내고 싶었다.
    그런데 남은 일을 펼쳐 놓고 보니 엔진 평가, 약관 공지, 배포 리허설, 심사까지 하루에 끝날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다다음 주로. 기능 빼고 서두르기보다, 다 넣고 2주 안에 내기로 했다.
    사용자를 모으려면 빨리 내는 게 중요하지만, 처음 보여 주는 2.0이 반쪽이면 안 되니까.

    남은 일

    • 내일
      이용약관 페이지 만들기, 개인정보처리방침 수정 (법률 검토만 남기기)
      문의 남기기 메일 발송 붙이기
      OCR 기술 결정 (네이버 키 발급 → 조합별 점수 비교, 웨딩홀 계약서 정답지 검수까지)
      배포 직전 수준까지 끝내기 (바로 테스트할 수 있게!)
      참가격 데이터는 회신 오기 전까지 테스트랑 팔로우업 (답 오면 바로 배포 할 수 있게.)
      개인정보처리방침 교육 만족도조사 남기기 (수료증 받아야지 ^^)
      NEXTMADE 기사 초안 확정 회신 보내기
    • 쓰고 보니 내일 할 일이 일곱 개다 ㅋㅋ 내일의 나, 미리 화이팅..

    • 다음 주
      운영 보안 2차 배포, 포인트 기준 변경 구현, 약관·방침 법률 상담, 약관 변경 공지, 배포 리허설
    • 다다음 주
      v2 서버 배포 → 앱 심사 → 출시!

    기다리는 것들

    • NEXTMADE 기사·영상 게시
    • 서울앵커사업단 실전창업 전투강좌 선정 결과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 애드센스 심사, 컴업 자율 매칭 답장
    • KAIT 교육 수료증 (15일, 만족도 조사 잊지 말기!)

    2년 전에 받은 종이 계약서 아홉 장이 오늘 우월의 기준을 바꿨다.
    머릿속으로 그린 서비스랑 진짜 데이터가 만나는 순간은 늘 이렇게 조금 아프고, 많이 고맙다.

    어제가 문 안에서 짐을 푼 날이었다면, 오늘은 그 짐을 실제 집에 맞춰 다시 정리한 날.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 Day 17 · 실행하기 (10)

    오늘은 아침부터 반가운 알림으로 시작했다.
    iOS 심사 통과! ^ㅁ^
    어제 재심사 요청했던 우월 웨딩 앱 1.1.10이 드디어 스토어에 나갔다.

    드디어 로그인 문제에서 해방(?)

    어제 일지 마지막에 ‘제발 해방되길..’ 이라고 적었는데 진짜 하루 만에 통과됐다.
    1.1.8 때 심사팀이랑 10일 동안 핑퐁하던 거 생각하면 이번엔 거의 광속 ㅋㅋ
    앱 빌드는 그대로 두고 서버만 고쳤는데 그게 통한 걸 보면, 이번엔 원인을 제대로 잡은 것 같다.
    (그래도 Apple 로그인은 실제 사용자 로그로 계속 지켜볼 예정!)

    10월 계획 2주차에 적어둔 ‘버전 업그레이드 패치 배포’, 이번엔 진짜로 체크 ✅

    우월 웨딩 앱 1.1.10 iOS 심사 통과 화면

    NEXTMADE 초안 도착

    어젯밤 11시 반쯤 NEXTMADE에서 초안이 왔다.
    영상이랑 기사를 미리 볼 수 있는 링크였는데, 내 앱이 기사 제목으로 걸려 있는 걸 보니 괜히 두근두근..
    ‘우월, 계약서 사진 한 장으로 결혼 예산·일정 잡는 웨딩 월렛’
    (작고 소중한 내 앱이 기사 제목에 ^ㅅ^)

    처음엔 다 괜찮아 보여서 바로 ‘이대로 좋아요’를 누를 뻔했다.
    그런데 확인은 딱 한 번만 받는다고 해서, 한 줄씩 다시 읽어봤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고칠 게 나왔다.

    • 가격
      ‘가격 상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문장이 숨겨진 유료 요금제가 있는 것처럼 읽혔다. 유료 결제 없이 전부 무료라고 정정.
    • 공식 사이트
      랜딩페이지의 ‘비슷한 조건 비교’ 화면이 지금 되는 기능처럼 오해받지 않게 출시 예정 기능으로 정리.
    • 출처
      편집부 내부 메모가 출처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ㅋㅋ
    • 오타
      인용문에 ‘도운다는’.. 알고 보니 내 원문 오타였다 ^^;
    • Google Play 링크
      App Store 링크만 있어서 추가 요청.

    그리고 고백하자면..
    회신 메일에 나중에 채워 넣으려고 표시해 둔 [대괄호]를 그대로 보냈다 ^^;
    다행히 편집부에서 찰떡같이 알아듣고 다섯 개 전부 고쳐서 다시 올려줬다. (감사합니다 NEXTMADE..)

    기사랑 영상을 홈페이지, 회사소개서, IR 자료, 포트폴리오에도 써도 되는지 따로 물어봤는데 괜찮다는 답장도 받았다.
    이제 소개서에 넣을 한 줄이 생겼다 ^ㅁ^

    재밌는 건, Day 15에 제일 오래 붙잡고 있던 ‘아직 안 되는 건 무엇인가요?’ 답변이 기사에서 통째로 한 꼭지가 됐다는 것.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솔직하게 나눠 쓰길 잘했다.

    1차도 안 들었는데 2차 교육

    오후에는 KAIT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교육(2차, 온라인)을 들었다.
    신청하고 보니 ‘2차’라고 되어 있어서, 1차도 안 들었는데 괜찮나? 잠깐 걱정했는데
    심화 과정이 아니라 같은 교육을 회차로 여러 번 여는 거였다 ㅋㅋ
    (그거 고민하다가 12시 58분에 Zoom 들어간 건 비밀..)

    Day 14에 2년 전 방침이랑 대화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써 본 게 있어서 그런지 더 귀에 잘 들어왔다.
    그리고 들으면서 계속 우월 2.0이 떠올랐다.
    계약서 원본 보관, 커플 간 원본 열람, 시세 통계 활용까지.. 2.0은 다루는 정보가 훨씬 많아진다.
    출시 전에 방침이랑 스토어 개인정보 항목도 한 번 더 손봐야겠다.
    (수료증은 만족도 조사 내면 15일에 온다고 한다. 잊지 말자!)

    만든 사람으로서 첫 홍보글

    다이렉트 카페에 우월 소개 글도 하나 올렸다. 소소하지만 첫 커뮤니티 홍보!
    처음엔 사용 후기처럼 써 볼까 했는데, 찾아보니 만든 사람이 사용자인 척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였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결혼 준비하다 불편해서 개발자인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가 훨씬 진짜 이야기다.
    숨길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

    우월 웨딩 앱 2.0, 오늘도 앱이랑 서버 동시에

    오늘도 터미널에 앱 세션, 서버 세션 두 개 띄워 놓고 Claude Code랑 달렸다.
    어제 1단계였던 서버가 오늘 3단계까지 왔다. (진짜 왜 이제 썼니 나..)

    운영 서버 (배포 완료)

    • 프로필 사진 깨짐 수정
      닉네임만 바꿔도 사진 주소가 겹쳐 저장되던 1.1.x 버그. 배포 후 내 계정 사진 재업로드로 복구하고 main 머지.
    • 탈퇴 회원 처리 수정
      탈퇴한 회원 2명에게 일정 푸시가 계속 가고 있었다 ㅠㅠ (죄송합니다..)
      탈퇴 후 토큰 갱신이랑 기존 토큰 사용까지 차단. 배포·머지 완료.

    서버 v2 (운영 미배포)

    • 1단계 마무리
      내 정보·닉네임 규칙, 지역 목록, 홈, 탈퇴(데이터 보존 + 토큰 삭제), 설정, 로그인 전 약관, 알림 설정에 예산·공지 추가.
    • 2단계 계약서 플로우 완료
      업로드 → 분석(개인정보 가림 단계 포함) → 저장 → 목록·상세·삭제까지 한 줄로 연결.
      1.1.x 테이블에도 같이 저장해서 버전이 섞인 커플도 호환되게 했고, 파트너 원본 열람, 연결 시 중복 계약 제외까지.
      분석 완료 푸시, 확인 필요 알림, v2 일정 알림 배치도 추가. 덤으로 MySQL 결과 컬럼 크기 버그도 잡았다.
    • 3단계 시세·진단 (증빙 제외) 완료
      드디어 우월의 핵심! 시세 표본·집계(이상치 제외, 범위 단계적 확장), 실계약 목록, 지역 평균 예산,
      그리고 진단. ‘비슷한 부부보다 얼마 높아요’를 판정 ±5%, 상태 5가지로 보여준다.
      사업자 진위 확인 + 포인트 원장, 이벤트(응모권·SNS 승인·룰렛), 관리자 API까지.

    그리고 깜짝 놀란 것 하나.
    로컬 설정이 운영 Redis를 가리키고 있었다 ^^;
    바로 로컬 기본값 정리하고, 로컬 스케줄러 끄고, 커밋 전에 테스트 확인하는 규칙도 추가했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진짜..)

    앱 (리브랜딩 v1.2)

    • 4~5단계
      마이페이지, 이벤트, 홈 완료. 서버 주소도 운영/로컬 환경 분리.
    • 6~7단계
      로그인 v2 전환, 온보딩 4단계, 대표 D-day 선택, 커플 초대·연결·해제.
      촬영 → 업로드 → 분석 → 정리 결과 → 저장, 계약서 목록·상세·수정·삭제, 직접 입력 보완까지.
    • 나머지 화면 v2 전환
      예산, 마이페이지, 알림 목록·설정, 포인트 내역, 사업자번호 입력.
    • 8단계
      시세, 조건 편집, 실계약, 진단, 홈 진단 카드, 예산 판정. 코드는 끝났고 로컬에서 실제 화면 확인만 남았다.

    오늘 내린 결정들

    • 1.1.x 데이터는 시세에 안 쓴다
      열어 보니 규모도 작고 계약금이랑 총액이 섞여 있었다. 아깝지만 기준을 만드는 서비스가 기준 없는 데이터를 쓸 순 없지..
    • 참가격 데이터 이용 문의
      지역별 통계가 진단에 쓸 만큼 좋다. 그런데 공공누리 표시가 없어서 국민신문고로 이용 협의 문의를 넣었다.
    • 계약서 원본용 비공개 버킷 새로 만들기
      기존 S3가 공개 버킷이었다 ^^; 오늘 교육 듣고 나니까 더 등골이 서늘..

    남은 일

    • 진행 중
      서버는 푸시 딥링크, 홈 일정 금액, 출시까지 남은 일 정리표 → S3 설정, 합성 계약서 생성기, 평가 스크립트
      앱은 시세 표본으로 8단계 실제 화면 확인
    • 직접 할 일
      오늘 저녁 내 계약서 사진 샘플 폴더에 넣기
      S3 비공개 버킷 + 새 IAM 키 생성
      CLOVA OCR, LLM API 키 발급
    • 출시 전 확정
      룰렛 경품·확률·해시태그, 협상 팁 문구, 개인정보처리방침·스토어 개인정보 항목, 각종 이미지 교체
    • 다음 큰 흐름
      분석 엔진 평가·확정 → 증빙 → iOS 확인 → 9단계 마무리 → v2 배포 리허설 → 서버 배포 → 앱 심사·출시
    우월 2.0 미리보기

    기다리는 것들

    • NEXTMADE 기사·영상 게시 (내일 마감 뒤)
    • 서울앵커사업단 실전창업 전투강좌 선정 결과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 애드센스 심사, 컴업 자율 매칭 답장

    1.1.10이 스토어에 나가고, 기사는 마지막 손질을 끝내고, 2.0은 시세랑 진단까지 왔다.
    2년 전에 만들고 싶었던 ‘가격의 기준’이 이제 진짜 코드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로컬에서지만.. 그래도! ^^;)

    Day 15가 문 안으로 한 발 들어간 날이었다면, 오늘은 들어간 문 안에서 짐을 하나씩 푼 날.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 Day 16 · 실행하기 (9)

    오늘은 아침부터 어제 온 iOS 심사 거절이 너무너무 신경 쓰여서 심사 대응부터 했다.
    이번에도 그 로그인 문제다 ㅠㅠ
    1.1.8 배포 때 심사팀이랑 10일 동안 씨름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1.1.8버전 심사 씨름(1)
    1.1.8버전 심사 씨름(2)

    (끝이 없는 심사 핑퐁의 1.1.8 버전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애플 심사팀이 져주고 배포 승인 해준 것 같음… 힘들었다 ㅠㅁㅠ)

    또 그 로그인 문제,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예전에는 내 테스트 환경에서 재현이 안 됐고, 에러 로그도 없어서 정말 막막했다.
    그런데 같은 현상으로 또 거절이라니 ㅠㅠㅠ

    그래도 이번엔 조금 희망적이었다!
    여전히 내 환경에서는 재현이 안 됐지만, 다행히(?) 로그가 남아 있었고 심사팀이 테스트한 데이터도 남아 있었다.

    원인은 id가 null로 들어올 때 서버에서 나는 에러였다.
    로그인 제공업체가 이메일 주소를 넘겨주지 않는 사용자,
    예를 들면 ‘Apple로 로그인’이나 이메일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카카오 계정으로 신규 가입할 때 서버에서 오류가 나고 있었던 것.

    앱 쪽은 문제가 없어서 서버만 고쳤고,
    서버에서 수정을 마쳤으니 별도의 앱 업데이트(빌드)는 필요 없다는 내용과 함께 재심사를 요청했다.
    지금은 심사 중. (iOS랑 Flutter 버전만 올린 배포라 문제없을 줄 알았는데.. ^^;)
    이번 수정으로 로그인 문제에서 제발 해방되길..

    재심사 요청 화

    IP 창업존 34기 선발!

    좋은 소식도 있었다!
    얼마 전에 신청한 「서울지식재산센터 IP 창업존 34기(2026년 3차)」 교육생으로 선발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ㅁ^

    교육 선발 메일 수신 화면

    10/19(월)부터 10/22(목)까지 총 4일.
    19일만 온라인이고, 20일부터 22일까지 3일은 오프라인 교육이다.
    교육도 듣고, 2027년에 IP디딤돌에 선정되면 자부담금까지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

    커리큘럼도 지금 나한테 딱 필요한 과정인데,
    사실 이 교육은 다시 실행하기를 하던 중에 특허 취득을 고민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다.
    역시 우리 뇌는 답을 알고 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주는 느낌.
    (내 인생책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 나오는 망상활성계, RAS 이론이다)

    커리큘럼도 좋지만, 거기서 만날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진심으로 내 제품을 아끼고 응원하면서, 내 시간과 돈을 들여 키워 갈 생각을 하니 지금은 진짜 좀 설렌다.
    직접 찾아보고 신청한 것도, 어제처럼 디스콰이엇을 보고 누군가 나를 찾아준 것도..
    작고 소중하지만 어쨌든 성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서 벅차다 ^ㅅ^

    16일에 있을 서울앵커사업단 실전창업 전투강좌(IR, 스피치 위주)는 아직 선정 소식이 없다.
    그래도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 중!

    우월 2.0, 이번엔 Claude Code랑

    그렇게 행복한 기분으로 우월 2.0 기획/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환경 세팅.
    Claude Code를 설치하고(PATH 문제 해결하고 Claude Max로 로그인), 외부 터미널에서 앱 세션이랑 서버 세션 두 개를 같이 띄워 놓고 작업하는 방식을 잡았다. (클로드코드는.. 개발자의 자존심으로 프로젝트 전역을 맡기기 싫어서 미루고 미뤘는데 써보니깐 왜이렇게 좋은거야 ^^)
    프로젝트마다 CLAUDE.md(지켜야 할 규칙)랑 .claude/settings.json(추가 폴더 지정, 운영 컨테이너 조작 차단)도 만들어 뒀다.

    앱 (weddingApp)

    • 업그레이드 완료 (main 머지)
      Flutter 3.29.3 → 3.47.6, Android 16(API 36), iOS 최소 15.0, 버전 1.1.10
    • 리브랜딩 v1.2
      디자인 시안 14개와 스토리보드 48장을 분석해서 계획 문서를 만들고, 시안이랑 기획서가 부딪히는 항목들도 결정을 끝냈다.
      구현은 토큰·테마 → 공통 위젯·갤러리 → 하단 탭 5개 재편까지 끝났고, 4단계에서 로그인, 예산(수정·비용 추가·상세), 일정까지 완료. 지금은 알림 화면 작업 중이다.

    서버 (smartWeddingAPI)

    • 보안 수정 (운영 배포 완료)
      인증 없이 열려 있던 경로 2개 제거, 남의 프로필을 바꿀 수 있던 취약점 차단, 메일 계정 환경 변수화(삭제된 계정은 새 Gmail로 교체), 소셜 토큰 검증과 로그인 횟수 제한까지.
      로그인 3종이랑 문의 메일 확인하고 main에 머지했다.
    • v2 API (운영 미배포)
      기존 구조를 분석해서 계획 문서를 쓰고, 결정 사항 19개를 확정했다.
      0단계로 1.1.x 응답이 바뀌면 바로 깨지는 보호 테스트랑 v2 전용 보안 체인을 깔았고,
      1단계로 인증(토큰 필수 검증, 심사 전용 로그인, 버그 기간에 가입한 회원 39명 계정 찾기), 온보딩, 예산, 알림 설정, 커플 초대·연결·해제까지 구현.
      테스트 239개 통과! ^ㅁ^

    남은 일

    • 바로 다음
      서버는 확인 사항 9개 답변(특히 예산 삭제 방식 변경),
      앱은 알림 화면 마무리 → 마이페이지, 이벤트 → 5단계 홈
    • 직접 확인할 것
      에뮬레이터에서 예산 저장·삭제, 일정 추가·삭제 한 번씩 해 보기
      서버 local 프로필로 띄워서 MySQL 테이블 생성 확인
      카카오 콘솔 앱 ID 확인
    • v2 배포 전에 꼭
      실제 Android 기기에서 v2 Google 로그인 확인
      심사 전용 계정·코드 환경 변수 등록
      D-day 기본 이미지, 로그인 로고 고해상도로 교체
    • 나중에
      1~2주 뒤 토큰 수신 비율 보고 남은 결정 하나 마무리, Apple 로그인은 실제 사용자 로그로 확인

    더 이상 뺄 게 없는 상태

    역시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닫는 하루다.
    그동안 까먹은 시간이 너무너무 아깝다 ^^;

    오늘 읽은 『퓨처 셀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완벽하다는 건 뭘 더 더하는 게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상태라고.
    (퓨처 셀프도 진짜 마음을 울리는 책이었다)
    뺄 게 없는 상태로 만들기 = 낭비하는 시간 줄이기.
    요즘 내 인생 슬로건이랑도 비슷한 맥락이다.

    책에서 48시간 안에 미래의 내가 되어 지금의 나에게 편지(혹은 영상 편지)를 써 보라고 했는데,
    진짜 48시간 안에 써 봐야겠다.

    (나는 독서를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 나중엔 인생책 리뷰도 올려야징)

    며칠째 다시 내 꿈에 몰입하며 사는 중인데,
    하루가 길고, 알차고, 보람차고, 피곤하고, 뿌듯하다.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