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성공편지

  • Day 26 · 실행하기 (18)

    월요일이다. 내일은 문 두 개가 같은 날 열린다.
    아침에는 우월 웨딩 앱 2.0 출시, 그리고 같은 날부터 사흘 동안 IP창업존 34기 교육.
    그래서 오늘은 내일의 내가 덜 바쁘도록, 미리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 두는 날이었다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주말 쉬기 ✅
      주간 회고만 쓰고 진짜로 쉬었다. 금요일에 했던 다짐 지킴 ^ㅁ^
    • 계획 전면 수정 🔺
      출시랑 교육이 내일 겹쳐서, 오늘은 ‘다음 사흘’만 다시 짰다. 전체 계획은 교육 끝나고 맑은 머리로!

    IP창업존 온라인 교육 8시간, 하루 만에 수료

    내일부터 서울지식재산센터 IP창업존 34기 오프라인 교육이 시작된다.
    그 전에 들어야 하는 온라인 교육이 8시간짜리로 하나 있었다.
    운영 기간은 12월 31일까지라 시간은 넉넉했지만, 교육장에 들어가기 전에 끝내 두고 싶었다. 미뤄 두면 결국 출시 주간에 발목을 잡을 테니까.

    수료 기준이 은근 빡빡하다 ㅋㅋ

    • 전 강좌 진도율 100%
      영상이 끝까지 재생돼야 인정된다. 넘기기 없음.
    • 퀴즈가 있으면 전부 풀기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 브라우저를 닫으면 그 강좌는 처음부터
      오늘의 최대 긴장 포인트. 탭 정리하는 습관을 오늘만은 꾹 참았다 ^^;

    결국 진도율 100%.
    수료증까지 출력해서 담당자분께 전달 완료!

    8시간 동안 내 얘기로 들린 강좌들

    창업 아이템과 사람, 자금부터 인사 노무, 브랜드 마케팅, 마케팅 이론까지 범위가 넓었다.
    그중 오늘의 나에게 걸린 건 이런 것들.

    • 스타트업이 겪는 인사(법) 上·下
      지금은 혼자라 먼 얘기 같지만, 언젠가 첫 동료를 뽑는 날 이 강의를 다시 찾아볼 것 같다.
    • 브랜드 마케팅
      스토어 첫 장의 “이 견적, 괜찮은 거 맞아?”가 결국 우월이라는 브랜드의 첫인상이다. 문장 하나도 브랜드라는 걸 다시 느꼈다.
    •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금요일 전투강좌에서 들은 ‘시장에 물어보라’랑 같은 방향이었다. 일단 초기 사용자부터. 숫자는 그 다음에 따라온다.

    우월 2.0 출시 전날, 서버와 앱 세션 나눠서 점검

    출시 전날이라 서버 세션과 앱 세션을 따로 열었다.
    한 세션에서 다 하면 서버 얘기랑 앱 얘기가 섞여서, 내일 아침에 뭘 봐야 할지 흐려지기 쉽다.


    그리고 내일 아침 순서를 한 번 더 맞춰 봤다.

    1. 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 교체
    2. 앱스토어 수동 출시
    3. 플레이스토어 게시
    4. 양쪽 스토어에 2.0이 실제로 보이면 그때 최신 버전 값 올리기
    5. 로그 확인

    내일은 출시 버튼을 누르고 바로 교육장으로 가야 한다.
    교육 중간에 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순서를 손에 익혀 두는 게 오늘의 진짜 목표였다.
    Day 23에 적어 둔 대로, 최신 버전 값은 무조건 마지막. 업데이트하라고 해 놓고 업데이트할 게 없는 상황은 만들지 않기 ^^;

    성공편지, M8까지

    지난주 목요일에 첫 마일스톤 M1(기반 작업)을 끝냈던 성공편지.
    원래 계획은 오늘 10월 19일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약 70일이었는데, 오늘 M8까지 왔다.
    내가 교육을 듣는 동안에도 Claude Code는 계획서대로 한 칸씩 가고 있었다 ㅋㅋ

    빠른 건 좋은데, 빠를수록 확인할 게 쌓인다.
    시안 없이 만든 화면들은 스크린샷으로 한 번에 검수하기로 했었고, 보관 방식을 나중에 잠금으로 바꿀 수 있게 할지(N38)도 아직 내가 정해야 한다.
    만드는 건 맡겨도, 정하는 건 내 몫이다.

    남은 일

    • 10월 20일 아침
      약관·방침 교체 → 앱스토어 출시 → 플레이스토어 게시 → 최신 버전 값 올리기 → 로그 확인
    • 10월 20~22일
      IP창업존 34기 오프라인 교육 3일, 끝까지 듣고 수료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이탈 측정 시작
    • 성공편지
      M8 결과 스크린샷 검수, N38 재결정

    기다리는 것들

    • NEXTMADE 기사·영상 게시 완료!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처리 예정일 28일)
    • 애드센스 재심사 (또 탈락 ㅠ)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금요일에 하루 종일 들은 말은 ‘시장에 물어보라’였다.
    그리고 내일, 드디어 묻는다.

    금요일이 먼저 집을 지어 본 선배들에게 집 보는 법을 배운 날이었다면, 오늘은 이사 전날 밤 열쇠랑 짐을 한 번 더 세어 본 날.
    내일 아침, 문 연다.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 Day 25 · 되돌아보기 week 4

    로드맵을 설계한 지 4주가 지났다. 오늘은 네 번째 주간 회고!
    이번 주는 금요일 동국대 전투강좌를 끝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랜만에 푹 쉬었다.
    쉬고 나서 회고를 쓰니까 한 주가 조금 더 멀리서 보인다 ^ㅁ^

    week 1이 “오래가기 위한 작은 보폭”, week 2가 “보폭을 확 넓힌 주”, week 3가 “그 보폭으로 끝까지 달려 본 주”였다면,
    이번 주는 달리다가 잠깐 멈춰서 방향을 다시 본 주였다.

    주간 회고 week 4 리포트, 숫자로 본 한 주

    1. 러닝 주 3회 실행, 마일리지 총 35.04km
    2. 헬스 1회 (간만에 전신 웨이트 + 마이마운틴)
    3. 밤 명상 주 3회 실행
    4. 확언 주 7일(매일 아침/저녁) 실행
    5. 독서 주 6일 실행, 총 3권 (1권 완독: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 2권 진행 중: 『테오』, 『스노볼 1』)
    6. 꿈을 위한 시간 투자 주 5일, 총 30시간 내외
    7. 낭비한 시간 → 1~2시간 정도!

    week 1~3이랑 나란히 놓고 보면 이렇다.

    항목week 1week 2week 3week 4
    러닝54.6km44.22km (+ 등산 3km)45.85km35.04km (+ 헬스 1회)
    밤 명상주 3회주 4회주 5회주 3회
    확언주 7일주 7일주 7일주 7일
    독서4권 (완독 3)3권 (완독 2)6권 (완독 3)3권 (완독 1)
    꿈을 위한 시간26시간20시간32시간30시간
    낭비한 시간16시간5시간 이내2시간 내외1~2시간

    지난주에 “이제는 줄이는 것보다 지키는 게 목표”라고 적었는데, 꿈을 위한 시간 30시간, 낭비한 시간 1~2시간. 지켰다! ^ㅁ^
    그것도 5일 만에 30시간이다. 주말 이틀을 쉬고도.

    대신 러닝이랑 밤 명상은 한 칸씩 내려왔다.
    출시 준비로 밤늦게까지 붙어 있던 날이 많아서, 몸이랑 마음을 챙기는 시간이 먼저 밀렸다 ^^;
    그래도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서 전신 웨이트를 한 건 칭찬해 주고 싶다. 다음 주는 다시 끌어올리기!

    주간 회고 week 4 체크리스트

    1. 건강을 위해 무엇을 했나?
      → 주 3회 러닝, 마일리지 35.04km. 그리고 헬스 1회 (전신 웨이트, 마이마운틴)!
    2. 가족과 어떤 시간을 보냈나?
      → 부모님하고 좋은 시간 보내려고 찾아갔는데.. 다투기만 하고 와서 아쉽다 ㅠㅠ
      좋은 마음으로 간 만큼 더 속상했다. 다음엔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가야지.
    3. 내 꿈을 위해 실제로 무엇을 만들었나?
      → 우월 2.0 첫 버전을 마무리 짓고 배포를 앞두고 있다. 테스트도 됐는데, 수정할 건 2.1로 배포해야 될 것 같다.
      · 우월: 운영 서버에 2.0 올리기, 운영 데이터 복사본으로 출시 리허설, OCR 엔진 출시 확정, 포인트 끄기, 로그인 연장, 강제 업데이트, 스토어 스크린샷 16장. 일주일 내내 ‘출시 직전’이었다 ㅋㅋ (Day 20, 21, 22, 23, 24)
      · 개인정보: 계약서 사진을 비공개 저장소로 이사, 약관·방침 보완본 게시, 1.1.x 평균 지출 노출 차단
      · 밖으로 나가기: 컴업 자율 매칭 9건 다시 정리, NEXTMADE 기사 최종 확정, 모두의창업 재도전(결과는 탈락 ㅠㅠ)
      · 새로 시작한 것: 성공편지 – 미래에서 온 편지. 기획서 확정하고 첫 삽!
      그리고 동국대 실전창업 전투강좌를 들으며 우월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게 된 주.
      내일은 계획을 다시 짜고, 차주는 IP 강의 수료에 집중을 다하고, 우월 2.0을 드디어 배포하는 주다.
    4.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무엇을 배웠나?
      → 이번 주에는 ‘평균’도 개인정보가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1.1.x에서 다른 커플들의 평균 지출이 단 1건부터 보이고 있었는데, 1건짜리 평균은 사실상 남의 지출 그 자체다.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만들자는 서비스일수록, 누구의 정보인지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
    5. 고객/사람을 몇 명 만났나?
      → 드디어 오프라인! 전투강좌에서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 광운대 학부생, 세무법인에서 오신 분까지 20명 남짓을 만났다.
      강사님 세 분(창업자, 투자자, 마케터)의 이야기를 들었고, 맥파이 이사님께는 짧게 멘토링도 받았다.
      week 2에 ‘명함은 동국대 강좌에 선정되면 드디어 개시’라고 적었는데, 진짜 그 자리에 다녀왔다 ^^
    6. 돈을 버는 시스템에 가까워졌나?
      → 2.0 출시가 바로 코앞이다. 그리고 이번 주에 알게 됐다. 돈을 버는 시스템도, 투자도, 결국 숫자에서 시작한다는 것.
      출시는 끝이 아니라 그 숫자를 처음 재기 시작하는 날이다.
    7. 이번 주 가장 많이 낭비한 시간은 무엇이었나?
      → 1~2시간 정도. 숏폼을 아예 안 본 건 아니지만, 이제는 낭비라기보다 쉼에 가까운 것 같다.
    8. 다음 주 내 삶에서 무엇을 줄여서 그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가?
      → 네트워킹을 줄인다. 다음 주 IP 창업존 교육을 끝으로, 새로 문을 두드리는 시간은 줄이고
      그 시간을 제품 개발, 사용자 모으기, 제품 마케팅에 쓴다.
      남이 열어 주는 문보다, 내가 만든 문으로 사람이 들어오게 하는 데 집중하기!
    9. 다음 주 반드시 만들어 낼 결과 하나는 무엇인가?
      → 우월 2.0 출시! 그리고 IP 창업존 교육 수료.
    10. 이번 주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있었는가?
      → 그렇다. 떨어지기도 했고, 다투기도 했고, 쉬기도 했다.
      그래도 5분만 울고 다시 손을 움직였고, 배우러 나갔고, 방향을 다시 잡았다. 그거면 충분하다.

    지난주 숙제,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 중

    지난주에 『퓨처 셀프』를 읽고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써 보겠다고 했는데..
    쓸 곳을 찾다가 마땅한 게 없어서, 편지 앱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ㅋㅋㅋ
    편지쓰려다 내 2번째 앱이 나오게 생겼다. 그래도 이게 나답다 ^^; (편지는 다이어리에 써놨다^^)

    성공편지 디자인 초안

    week 1이 “실행하고 있는 나”를 만난 주였고,
    week 2가 “실행이 쌓이는 속도”를 느낀 주,
    week 3가 “뿌린 것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주였다면,
    week 4는 “문을 두드리던 손을 거두고, 내 문을 열 준비를 한” 주였다.
    다음 주는 드디어 우월 2.0 출시!
    한 주 동안 수고한 나, 굿밤 ❤️

  • Day 23 · 실행하기 (16)

    목요일이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랑 아쉬운 소식이 같이 왔다.
    우월 웨딩 앱 2.0 출시까지 이제 5일. 빌드 27까지 왔고, 서버 핫픽스랑 약관 게시도 끝냈다.
    그리고.. 모두의창업 재도전 결과가 나왔다. 그 얘기는 조금 뒤에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아침에 로그인 이어지는지 확인 ✅
      이건 뭐 1.1.x 버전에서도 잘 되는 거였다. 역시 잘 된다.
    • 약관·방침 보완본 게시, 앱 공지 수정 ✅
      둘 다 끝! 공지는 본문만 고치고 푸시는 다시 보내지 않았다.
    • 스토어 정보 입력 → 심사 제출 ❌
      대신 심사에 올릴 빌드가 바뀌었다. 제출은 내일!

    스플래시, 세 번째 옷

    앱을 켤 때 잠깐 뜨는 첫 화면, 스플래시를 또 고쳤다.
    빌드 25에서는 진한 보라 바탕에 흰 지갑이었는데, 막상 폰에서 보니 우월이랑 결이 안 맞았다.
    그래서 빌드 26은 연한 보라 바탕에, 로그인 화면에 있는 보라 지갑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크 모드도 똑같이.

    문제는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은 첫 화면을 한 번 기억하면 잘 놓아주지 않는다 ㅋㅋ 새 빌드를 깔아도 예전 진보라가 튀어나올 수 있다.
    그래서 첫 화면 파일 이름 자체를 바꿔서, 폰이 ‘처음 보는 화면’으로 알아듣게 했다.
    나중에 또 헷갈릴까 봐 방법은 문서에 적어 뒀다.

    덤으로 iOS 빌드가 명령줄에서 서명에 실패했다. 알고 보니 Xcode 계정이 로그아웃되어 있었다 ^^;
    결국 Xcode에서 직접 만들어서 올렸다.

    “업데이트해 주세요”라고 말할 방법이 없었다

    출시 체크리스트를 보다가 하나가 비어 있는 걸 발견했다.
    2.0에도, 1.1.x에도 ‘이 버전은 이제 업데이트해 주세요’라고 막을 수단이 없었다 ㅠㅠ
    출시 뒤에 심각한 버그가 나도, 이미 깔린 앱에는 손쓸 길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빌드 27에 강제 업데이트를 넣었다.

    • 서버가 기준을 정한다
      서버에 최소 버전을 적어 두면, 그보다 낮은 앱은 전체 화면 업데이트 안내가 뜨고 뒤로 가기도 막힌다.
    • 이유 없이 가두지 않기
      서버 응답이 3초 안에 안 오거나 실패하면 막지 않는다. 내 서버 사정 때문에 사용자가 앱에 못 들어가면 안 되니까.
    • 풀 때는 바로
      서버에서 값을 빼면 앱도 바로 풀린다. 잘못 걸었을 때 돌아갈 길부터 깔아 두는 습관 ^^

    테스트 428개 통과. 아이폰 시뮬레이터랑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서 가짜 서버를 붙여 막히는 것, 풀리는 것까지 직접 봤다.
    평소엔 꺼 두고, 정말 필요할 때만 쓰는 비상 스위치다.

    서버 핫픽스, 그리고 남의 지출

    서버도 오늘 한 번 갈아 끼웠다. 리허설 서버에서 먼저 돌려 보고, 테스트 492건 통과한 뒤 오후 2시쯤 운영 교체.

    • D-day 사진 오류
      사진 없이 D-day를 저장하면 서버 오류가 나던 문제 수정.
    • 1.1.x 평균 지출
      이게 오늘 제일 뜨끔했다.
      1.1.x 비용 화면에서 다른 커플들의 평균 지출이 동의 없이, 그것도 단 1건부터 보이고 있었다. 1건짜리 평균이면 사실상 남의 지출 그 자체다 ^^;
      바로 0으로 막았다. 아예 빼 버리면 1.1.x 화면이 깨져서, 값을 0으로 고정하는 쪽으로.
    • 시세를 처음 본 순간 기록
      출시 후에 사람들이 어디서 멈추는지 보려고, 회원이 시세를 처음 열어 본 시각을 남기게 했다. 기록이 실패해도 시세 화면은 정상으로 뜬다.

    약관·방침 10월 14일 보완본도 웹에 게시했다. 올리기 전에 백업부터, 올린 뒤엔 바뀐 문구가 다 들어갔는지 하나씩 확인.
    시행일 10월 20일은 그대로다.

    가입자가 늘었는데.. 로봇이었다

    운영 DB를 보다가 낯선 회원 12명을 발견했다.
    전부 안드로이드 2.0, 무작위 영어 이름, 비슷한 패턴의 메일 주소.
    가입 시각을 보니 내가 Play 내부 테스트에 빌드를 올린 시각이랑 딱 겹친다 ㅋㅋ

    범인은 구글 Play의 사전 출시 보고서였다.
    빌드를 올릴 때마다 구글 테스트 기기들이 진짜로 가입하고, 온보딩까지 마치고, 커플까지 만들고 간다.
    앱이 잘 돌아가는지 봐 주는 고마운 로봇들이지만, 출시 후 이탈 측정이나 예산 평균에 섞이면 숫자가 오염된다.
    보고서는 켜 두고(충돌이랑 접근성 확인엔 쓸모 있다), 계정은 측정 시작 전에 걸러내기로.

    그리고 작업 폴더에 ‘새로운 메일이 있습니다’라는 이름의 파일이 하나 생겨 있었다. 터미널 메일 알림이 파일로 떨어진 것 같다 ^^;
    Day 21에 정한 규칙대로, 운영 빌드는 폴더가 깨끗할 때만. 내일 빌드 전에 치운다.

    10월 20일, 순서까지 정해 두기

    출시날 아침에 할 일도 순서대로 적어 뒀다.
    약관·방침 교체 → 앱스토어 수동 출시 → 플레이스토어 게시 → 양쪽 스토어에 2.0이 실제로 보이면 그때 최신 버전 값 올리기.

    마지막 순서가 중요하다.
    최신 버전 값을 먼저 올리면, 1.1.x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눌렀을 때 아직 1.1.x밖에 없는 스토어로 가게 된다 ㅋㅋ
    업데이트하라고 해 놓고 업데이트할 게 없는 상황. 이런 건 미리 막아야 한다.

    2.1도 오늘 결정 6개를 확정하고 서버 설계 문서까지 써 뒀다. 출시가 끝나면 바로 이어 갈 수 있게.

    아직 오지 않은 것들

    오늘은 KAIT 개인정보 교육 수료증이 나오는 날이었다.
    그런데.. 아직 안 왔다 ㅠㅠ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안오면 내일 문의해야지.
    참가격 이용 협의로 넣은 국민신문고 민원도 여전히 ‘접수’ 상태다. 처리 예정일은 28일.

    Day 20에 배운 대로, 기다리지 말고 물어보는 중이다 ^^

    모두의창업, 우수한데 탈락

    오늘은 대망의 모두의창업 2기 1차 재도전 결과 발표날이었다.
    결과는.. 이번에도 탈락 ㅠㅠ

    모두의창업 2기 1차 결과 화면

    그런데 심사평을 열어 보고 더 헷갈렸다.

    웨딩 시장의 심각한 가격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등록한 계약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거래가 기준을 구축하려는 아이디어가 매우 우수합니다.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 해결의 진정성이 엿보이며, 실재하는 고객의 페인포인트 정의와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 사업 타당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기존 대안 대비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하였고, 초기 구현 역량을 통한 차별성도 긍정적입니다.

    향후, 핵심 가설에 대한 현실적 테스트 및 비판적 피드백 수용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보강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성과를 거두시기를 기대합니다.

    우수하다는데 떨어졌다.
    탈락 사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솔직히 우울했다. 한 5분 정도 ^^;

    Claude랑 이야기하면서 정리해 보니, 1만 명을 뽑는데 8만 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서도 서울 지역만 보면 사실상 약 10:1의 경쟁률.
    사유가 없다는 건, 뭔가 틀려서라기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래도 혹시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까 싶어서 주관기관에 메일은 보내 뒀다.

    심사평에서 하나는 가져가기로 했다.
    ‘핵심 가설에 대한 현실적 테스트’. 그건 지금 내가 하려는 일 그대로다.
    5일 뒤 출시하고, 사람들이 정말 계약서를 올리는지, 시세를 보고 돌아오는지. 그걸 숫자로 보여 주면 된다.

    피드백이 이만큼 좋았으면,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는 거다.
    빨리 잊고, 다른 길로 계속 두드려 보자. 끝까지 ^ㅅ^

    성공편지, 첫 삽

    우울함을 털어 내는 데는 역시 손을 움직이는 게 제일이다 ㅋㅋ
    어제 기획한 ‘성공편지 – 미래에서 온 편지’를 이어서 했다.

    먼저 기획서 복원.
    디자인 시안 6개를 바탕으로 기획서를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다.
    배경(『퓨처 셀프』, 서버 없이), 보관 방식 세 가지, 화면 흐름, 화면별 상세, 알림 정책, 데이터 구조, 예외 처리, 디자인 규칙까지.
    미정으로 남겨 둔 20개 항목은 제안을 만들고, 오늘 전부 그대로 확정했다.

    오늘 정한 것들

    • Expo 대신 Flutter
      어제는 Expo로 짠다고 적었는데, 우월을 Flutter로 만들어 온 손이 있으니 Flutter로. iOS와 안드로이드 동시 출시!
    • 작게 시작하기
      v1은 폰 세로 화면, 라이트 모드만. iPad는 나중에.
    • 미래는 언제나 3년 뒤
      편지 속 미래 연도는 쓴 해 + 3으로 고정. 잠금은 ‘언제 열 수 있는지’ 도착일만 정한다.
    • 시안 없는 화면은
      디자인이 없는 화면 몇 개는 Claude Code가 이미 있는 부품으로 만들고, 나중에 한 번에 검수.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비공개 저장소에 올렸다.
    기획서랑 디자인 시안, 개발 계획(PLAN.md), Claude Code 규칙 파일(CLAUDE.md)까지 넣고,
    Claude Code 자동 모드는 이 프로젝트 안에서만 움직이게 범위를 묶어 뒀다. 우월 운영 서버 근처엔 얼씬도 못 하게 ^^;

    계획을 세워 보니 약 70일, 14주.
    10월 19일에 시작하면 심사 제출은 2027년 1월 15일쯤이다.
    첫 단계의 첫 항목, 앱 이름을 ‘성공편지’로 바꾸는 것까지 끝냈고 나머지는 Claude Code가 지금 진행 중.

    남은 일

    • 내일 오전
      빌드 27 실기기 확인: 예전 진보라 스플래시가 안 나오는지, 로그인 유지, D-day 저장, 공지와 약관 화면
      작업 폴더 정리 → 빌드 파일 백업, 그리고 동국대 실전창업 전투강좌. 1분 스피치 준비
    • 내일 오후
      App Store Connect, Play Console 정보 입력 → 양쪽 심사 제출!
    • 주말
      성공편지 첫 단계 결과 확인, 폰트 넣기, 기획서 최신본으로 교체, Play 테스터 12명 모으기 시작
    • 10월 20일 아침
      약관·방침 교체 → 앱스토어 출시 → 플레이스토어 게시 → 최신 버전 값 올리기 → 로그 확인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운영자 확인 루틴 만들기, 2~4주 이탈 측정 시작

    기다리는 것들

    • NEXTMADE 기사·영상 게시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국민신문고 아직 접수 상태, 처리 예정일 28일)
    • 애드센스 재심사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KAIT 교육 수료증 (오늘이었는데.. 문의 중)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남이 열어 주는 문은 오늘도 닫혔다.
    그래도 내가 만드는 문은 계속 열고 있다. 하나는 5일 뒤에 열리고, 하나는 오늘 첫 삽을 떴다.
    3년 뒤의 내가 편지를 쓴다면, 오늘은 ‘5분만 울고 다시 일어난 날’이라고 적어 줄 것 같다.

    어제가 당장 안 쓸 짐을 내려놓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현관 등 색을 바꾸고 비상 스위치를 달아 둔 날.
    내일은 진짜로 문 열어 달라고 신청하러 간다.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 Day 22 · 실행하기 (15)

    수요일이다. 오늘은 큰 결정을 하나 했다.
    우월 웨딩 앱 2.0은 포인트 없이 출시한다.
    Day 19에 ‘제휴처가 없는데 포인트가 의미 있을까’를 제일 오래 고민했는데, 결국 답은 ‘지금은 아니다’였다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운영에서 2.0 확인 ✅
      밤사이 운영 로그 오류 0건! 아침부터 기분 좋게 시작 ^ㅁ^
    • 테스트 빌드 올리기 ✅ (반쯤)
      테스트플라이트로 한 번 확인했고, 마지막 빌드는 오늘 밤에 올린다.
    • 스토어 콘솔 입력 ❌
      넣을 내용은 다 만들었다. 입력은 내일!

    포인트를 껐다

    토요일엔 ‘모으기만 하고, 제휴처가 열리면 할인’으로 정했었다.
    그런데 출시 직전에 다시 펼쳐 보니 마음에 걸렸다.
    제휴처도 없고, 포인트를 돌려줄 재원도 없다.
    쓸 곳 없는 포인트를 쌓아 주는 건 결국 ‘나중에 뭔가 줄게요’라는 약속인데, 지킬 수 있을지 모르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래서 2.0은 포인트와 이벤트 없이 나간다.
    코드는 지우지 않고, 스위치 하나로 화면과 서버에서 꺼 두었다. 준비되면 다시 켜면 된다.

    • 시세는 그대로
      우월의 핵심은 결국 시세다. 운영자 확인(승인)은 계속하되, 이제 승인은 시세에 반영하는 일만 한다.
    • 확인 대상도 좁혔다
      운영자가 확인하는 건 ‘가격 데이터 보태기’에 동의한 계약서만.
    • 사업자 확인은 계속
      어제 받은 국세청 사업자 확인은 포인트와 상관없이 켜 둔다. 시세가 진짜 업체 데이터로 쌓여야 하니까.

    앱에서 포인트가 빠진 자리는 사용자가 실제로 얻는 것들로 채웠다.
    이벤트 배너, 메뉴, 알림도 전부 가리고, 알림함의 안 읽은 숫자까지 가린 만큼 맞췄다.
    (숫자는 3인데 열어 보면 1개.. 이런 거 은근 거슬리니까 ^^;)

    로그인이 풀리지 않게

    앱을 쓰다가 갑자기 로그인 화면으로 튕기는 것만큼 짜증 나는 게 없다.
    그래서 오늘은 로그인 연장을 꼼꼼히 다시 짰다.

    • 쓰는 도중에 로그인이 만료되면, 조용히 한 번 갱신하고 하던 요청을 다시 보낸다.
    • 여러 화면이 동시에 갱신하려고 부딪히지 않게, 갱신은 앱 전체에서 한 번에 하나만.
    • 앱을 한참 내려 뒀다가 다시 열 때도 미리 갱신.
    • 정말 안 될 때만 로그인 화면으로.

    오늘 밤에 마지막 빌드를 폰에 켜 둔 채로 자고, 내일 아침에 로그인이 이어지는지 본다.
    내가 자는 동안 앱이 시험을 치는 셈 ㅋㅋ

    말 한 줄도 방침이랑 맞게

    • 시세가 비어 있을 때
      “이 조건의 계약은 아직 적어요. 내 계약서를 올리면 진단은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처음엔 시세가 비어 있는 게 당연하다. 대신 빈 화면이 막다른 길이 되지 않게.
    • 계약서 안내
      “시세에 보태면 회사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어요.”
      방침에 적은 그대로, 앱 화면에서도 똑같이 말한다.

    약관과 방침도 오늘 한 번 더 고쳤다.
    포인트와 이벤트는 ‘회사가 따로 정해서 안내하는 경우에만’, 운영자 열람은 ‘동의한 계약을 시세 목적으로’만.
    시행일 10월 20일은 그대로 간다. 게시는 내일!

    랜딩 페이지에서도 포인트 메뉴, 카드, 구역을 전부 걷어냈다.
    그러다 운영 중인 파일이랑 저장소 파일이 서로 달라져 있던 것도 발견해서 먼저 맞춘 다음 게시했다. (또 하나 배웠다 ^^;)

    그리고 반가운 발견 하나.
    1.1.x에서 쓰던 예산 체크리스트가 2.0 예산 탭에 칸 그대로 잘 보인다. 예전 사용자 기록이 그대로 넘어온다는 것!

    스토어에 걸 얼굴

    스크린샷 16장을 만들었다.
    첫 장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견적, 괜찮은 거 맞아?”
    결혼 준비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이다. 우월은 결국 이 질문에 답하려고 만든 앱이니까.
    (화면 속 내용은 예시라고 작게 적어 두었다)

    스토어에 표시될 우월 휴대폰 에셋

    2~5장은 기능을 하나씩 보여 주고, iPad는 실제 iPad로 캡처했다.
    Play 스토어용은 안드로이드 화면으로 다시 만드는 중.
    출시 노트, 앱 설명, 부제, 프로모션 문구까지 확정!

    출시는 10월 20일 이후로 잡았다.
    약관·방침 시행일에 맞춰서, 앱스토어는 수동 출시, 플레이스토어는 관리형 게시로.
    심사가 먼저 통과돼도 내가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는다.

    스토어에 표시될 우월 그래픽 이미지

    포인트 대신 무엇으로

    포인트를 끄고 나니 질문이 남았다. 그럼 사람들이 왜 계약서를 올릴까?
    오늘 정리한 생각들.

    • 올려야 보여 주기
      내 계약서를 올리면 다른 사람들의 시세를 볼 수 있게. 비용은 0원이다. 포인트보다 이게 더 정직한 교환 같다.
    • 빈 시세는 공공 데이터로
      참가격 공공 시세로 처음의 빈칸을 채우는 안. 협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 제휴 영업의 무기
      제휴사 입장에서 우월은 ‘곧 혼수를 살 예비부부’를 만나는 곳이다. 신뢰 문제는 예치금으로 풀 수 있을 것 같다.
    • 리워드를 다시 켤 때는
      제휴처 할인보다 먼저, 상품권 교환처럼 바로 쓸 수 있는 것부터.

    이건 2.1 목록에 차곡차곡 넣어 뒀다.
    참가격 시세, 올려야 보여 주기, 예산·지출 평균, 상대 프로필 사진, iPad 정렬, 할 일 체크리스트까지.
    출시도 안 했는데 다음 버전 할 일이 벌써 한 바닥이다 ㅋㅋ

    3년 뒤의 나에게서 온 편지

    오늘은 일 말고 하나 더.
    『퓨처 셀프』를 읽고,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걸 해 보고 싶어졌다.
    기간은 3년. 손글씨, 블로그, 영상, 이메일 예약까지 비교해 봤는데 결론은 하나였다.
    중요한 건 3년 뒤에 ‘확실히 도착하는 것’.

    그런데 쓸 곳을 찾아보니.. 마땅한 게 없었다.
    해외 서비스는 있는데, 3년 동안 믿고 맡길 만한 국내 서비스는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또 직접 만들기로 했다 ㅋㅋㅋ (결혼 준비하다 불편해서 우월을 만든 사람의 습관이다 ^^;)

    이름은 ‘성공편지 – 미래에서 온 편지’.
    보통은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쓰는데, 이건 반대다. 미래의 내가 되어서, 지금의 나에게 쓴다.

    • 서버 없이
      편지는 내 폰에만 저장하고, 알림도 폰이 직접 울린다. 운영비도 없고, 내 편지를 누군가에게 맡길 필요도 없다.
    • 보관 방식 세 가지
      매일 아침 읽기, 봉인(언제든 열고 다시 봉인), 잠금(정한 날까지 못 엶).
    • 답장
      편지 아래에 지금의 내가 답장을 쌓아 간다. 처음엔 회고 점수를 넣었는데, 볼 곳이 없어서 답장으로 바꿨다.

    기획서랑 흑백 디자인 시안 6개까지 만들었다.
    다음은 이 디자인으로 Expo 코드를 짜는 것. 물론 우월 출시가 먼저다!

    남은 일

    • 오늘 밤
      마지막 빌드를 테스트플라이트랑 플레이 내부 테스트에 올리고, 폰에 켜 둔 채로 하룻밤
    • 내일
      아침에 로그인 이어지는지 확인, 약관·방침 보완본 게시, 앱 공지 수정
      스토어 정보 입력(출시 노트, 설명, 스크린샷, 연령 등급, 개인정보 항목) → 심사 제출!
    • 금요일
      동국대 실전창업 전투강좌
    • 10월 20일 아침
      약관·방침 교체 → 앱스토어 출시 → 플레이스토어 게시

    기다리는 것들

    • NEXTMADE 기사·영상 게시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처리 예정일 28일)
    • 애드센스 재심사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KAIT 교육 수료증 (내일!)

    출시 직전에 기능을 빼는 건 생각보다 아쉬웠다.
    며칠 동안 만든 포인트 원장, 이벤트, 룰렛까지.. 그래도 지금 줄 수 없는 걸 화면에 띄워 두는 것보다는 낫다.
    오늘 편지 앱을 기획하면서 문득 생각했다. 3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이 결정을 잘했다고 해 줄 것 같다.

    어제가 이사 갈 집 현관 앞까지 짐을 옮겨 둔 날이었다면, 오늘은 문을 열기 전에 당장 안 쓸 짐을 내려놓은 날.
    가볍게 들어가자.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