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1인창업

  • Day 15 · 실행하기 (8)

    오늘은 진짜 한 일이 많다.
    앱 배포, 애드센스 재신청, 컴업 2026 비즈니스 매칭 신청, 그리고 인터뷰 제안까지!
    지난주에 두드려 놓은 문들이 하나씩 열리기 시작한 날이다 ^ㅁ^

    어젯밤 도착한 메일 한 통

    어제 저녁, 구글 Search Console에서 메일이 왔다.

    구글 서치 콘솔로 부터 온 메일.


    10월 2일부터 내 블로그가 구글 검색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내용!
    설마 하고 구글에 site:jinyounghong.com을 쳐봤는데..
    글 25개가 검색된다 ㅋㅋㅋ

    매일 쓴 글들이 드디어 바깥에서 보이기 시작한 것..
    기분 좋은 김에 애드센스 심사도 다시 신청했다.
    10월 목표에 적어둔 ‘애드고시 통과’, 이번엔 붙어라.. 제발 ^^;

    우월 1.1.10(22) 배포

    지난번 배포 때 스토어 양쪽에서 최소 버전 업그레이드 권고를 받았었다.
    Android, iOS 최소 버전을 올리려면 Flutter 버전도 같이 올려야 해서
    이번에 세 개를 한꺼번에 정리했다.

    • Android, iOS 최소 버전 업그레이드
    • Flutter 버전 업그레이드
    • 개인정보처리방침 웹뷰 연결
      어제 일지에 ‘다음 앱 업데이트 때 웹뷰로 바꾸겠다’고 적었는데, 바로 다음 날 해버렸다 ㅋㅋ
      이제 웹이랑 앱이 같은 페이지를 본다. 다음 개정부터는 파일 하나만 고치면 끝!

    1.1.10(22) 버전으로 양쪽 스토어에 올렸고, 지금은 심사 대기 중.
    10월 계획 2주차에 적어둔 ‘버전 업그레이드 패치 배포’랑 ‘애드센스 재제출’, 둘 다 체크 ✅

    디스콰이엇을 보고 연락이 왔다

    테크 미디어 NEXTMADE에서 메일이 왔다.

    NEXTMADE로부터 온 메일.


    디스콰이엇에서 우월을 보고 연락했다고!
    10개월 멈춰 있던 앱을 2주 동안 46시간 들여 다시 냈다는 이야기가 와닿았다고 한다.
    (그 46시간을 누가 읽어주고 있었다니.. 작고 소중해 ^ㅅ^)

    새로 나온 제품이 실제로 돌아가는 모습을 짧은 영상과 기사로 소개하는 곳인데,
    직접 만든 사람들을 한 분씩 소개하는 코너에 우월도 넣고 싶다고 했다.
    요청은 두 가지. 실제 사용 화면 영상, 그리고 짧은 질문 다섯 개에 대한 답.

    시연 영상을 찍고 나서 다시 보는데..
    계약서 원본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이메일이 그대로 찍혀 있다 ^^;
    사진 선택 화면에는 내 사진첩도 다 보이고..
    개인정보 나오는 부분은 전부 블러 처리하고, 20초 정도로 줄여서 보냈다.

    질문 중에 ‘아직 안 되는 건 무엇인가요?’가 제일 오래 걸렸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지금 되는 것과 앞으로 할 것을 정확히 나눠서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지금은 카테고리 평균까지 보여 주고, 비슷한 조건끼리 비교하는 건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적었다.

    컴업 2026 비즈니스 매칭, 예비창업자로 신청 완료!

    지난주(Day 14 참고) 컴업 2026 비즈니스 매칭 신청이 사업자번호 단계에서 막혔었다.
    예비창업자도 가능한지 주최 측에 문의를 넣어 두고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회신은 아직 없는데, 들어가 보니 예비창업자 선택지가 생겨 있었다!
    (답장보다 수정이 먼저 왔다 ㅋㅋ 감사합니다 컴업..)

    그리고 그때 비어 있던 칸들, 회사소개서랑 랜딩페이지.
    둘 다 어제 만들어 둔 덕분에 오늘은 막힘 없이 프로필을 채울 수 있었다.
    어제의 나 칭찬해 ^ㅁ^

    매칭은 크게 두 가지다.

    1. 1:1 정밀 매칭
      기관이 신청서를 검토해서 상대를 정해 주고, 컴업 현장에서 1:1로 만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벤처투자 밋업’이랑 벤처기업협회의 ‘OI 밋업’ 두 개 다 신청했다.
      벤처투자 밋업은 Fact-Sheet와 동의서,
      OI 밋업은 협업하고 싶은 대기업 3곳에 각각 다른 협력 제안서를 써서 냈다.
    2. 자율 매칭
      내 프로필을 보고 AI가 맞는 상대를 추천해 주고, 직접 미팅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투자사만 97곳이 추천됐는데, 대기 중인 요청은 20건까지라 신중하게 골라야 했다.

    양식이 hwp라서 한글 버전이 낮은 내 컴퓨터에서는 다 깨져서 열렸다 ^^;
    다행히 PDF도 받아줘서 전부 PDF로 냈다.

    정밀매칭 신청 완료 화면.

    AI 추천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자율 매칭에서 재밌는 걸 하나 발견했다.
    추천 결과에 “결혼 준비 단계의 계약서 데이터로 실거래가 기준을 만드는 플랫폼을 찾는 귀사에..” 같은 문장이 붙어 있어서
    오, 여기는 웨딩 쪽에 관심이 있나 보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내 프로필을 다시 써준 문장이었다 ㅋㅋㅋ

    그래서 기준을 바꿨다.
    별점이나 추천 문장 말고, 각 투자사의 ‘찾고 있는 상대’랑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읽었다.
    초기·예비 창업팀에 투자하는지, 소비자 플랫폼이나 커머스에 투자한 적이 있는지, TIPS를 운영하는지.
    같은 회사가 이름만 바꿔서 서너 번씩 등록된 경우도 있어서 그것도 걸러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은 4곳에 온라인 미팅을 요청했다.
    메시지도 ‘왜 하필 이 투자사인지’ 첫 줄을 회사마다 다르게 썼다.
    거절당할 수도 있다. 그래도 거절되면 자리가 다시 생기니까, 반응 보면서 다음 곳을 고르면 된다.

    자율매칭 4건 신청이력 화

    그리고 우월 2.0도 조금 더

    어제 일지 마지막에 남은 하나가 ‘우월 2.0 기획/디자인’이었는데,
    오늘 마이페이지랑 알림 센터 시안을 추가하고 기획서도 v1.2로 올렸다.
    원래 앱에 있던 메뉴는 하나도 안 빼고, 묶음만 새로 정리했다.
    알림 문구도 ‘일정 알람,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같은 문장 대신
    ‘본식 스냅 잔금이 3일 남았어요’처럼 바로 알아들을 수 있게 바꿨다.
    (2년 전의 나야.. 알람이 아니라 알림이야 ^^;)

    기다리는 것들

    • 우월 1.1.10 스토어 심사 (iOS, Android)
    • 애드센스 심사
    • NEXTMADE 영상과 기사
    • 컴업 자율 매칭 4곳의 답장
    • 컴업 1:1 정밀 매칭 결과 (11월 말 ~ 12월 초)

    우월을 밖에 알리기로 마음먹은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검색에 잡히고, 디스콰이엇을 보고 연락이 오고, 매칭 신청 문이 열리고..
    스멀스멀 조금씩 반응이 오는 느낌이다.
    아직 숫자로 보이는 건 작지만, 방향은 맞게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지난주가 문을 두드리는 날이었다면, 오늘은 문 안으로 한 발씩 들어간 날!
    기다리는 동안은.. 우월 2.0 마저 만들어야지 ^ㅁ^

  • Day 14 · 실행하기 (7)

    지난주 회고에서 “다음 주 반드시 만들어 낼 결과 하나”를 묻는 질문에
    하나라고 했는데 세 개를 적었다. 사업소개서, 랜딩페이지, 우월 2.0 기획/디자인.
    그중 두 개를 오늘 하루에 끝냈다 ^ㅁ^

    아침부터, 실행하기 (오늘은 공휴일이다.)

    아침에는 디스콰이엇이랑 링크드인에 주간일지를 올렸다.
    디스콰이엇은 드디어 우월 프로덕트 승인이 났다!
    승인 기다리느라 못 올리고 있던 2주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올렸다.
    링크드인에는 블로그 2주차를 요약하고, 회고도 참고하라고 같이 걸어뒀다.
    그리고 어느덧 링크드인 일촌이 18명!
    한국인 일촌도 2명 생겼다 ^^ (작고 소중해..)

    사업소개서 완성

    첫 번째 결과물은 사업소개서. 총 15장.
    머릿속에만 있던 우월을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흐름으로 꺼내 봤다.

    우월 사업소개서 표지 - 결혼부터 시작하는 생활 가격의 기준

    흐름은 이렇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 아니라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 것.
    업체는 매일 계약하고, 부부는 평생 한두 번 계약한다.
    그런데 지금 온라인에 있는 가격은 전부 업체가 부른 값이거나 확인할 수 없는 후기다.
    우월은 소비자가 실제로 체결한 계약서로 가격의 기준을 만든다.
    여기에 검증 구조, 수익 모델, 웨딩에서 신혼, 생활서비스까지 넓혀 가는 그림, 그리고 팀까지 담았다.

    만들면서 제일 오래 붙잡고 있던 건 한 문장이었다.
    “결혼부터 시작하는, 생활 가격의 기준.”
    이 한 줄이 정해지고 나니 나머지 장들이 거기에 맞춰 정리됐다.
    그리고 이 문장은 그대로 랜딩페이지 첫 화면으로 옮겨 갔다.

    랜딩페이지 오픈

    두 번째 결과물은 랜딩페이지.
    우월 도메인(our-wallet.kro.kr)에 새로 올렸다.
    소개서와 같은 메시지로 기능 소개, 실거래가, 사용 방법, 포인트, 회사 소개를 한 페이지에 담았고,
    하단에는 제휴·투자 문의 폼도 넣었다.
    소개서를 받은 사람이 링크를 눌렀을 때 같은 이야기를 만나게 하고 싶었다.

    우월 랜딩페이지 메인 화면

    올리고 나서 보니 로고 뒤에 하얀 네모가 둥둥 떠 있었다 ^^;
    배경이 투명이 아니라 흰색이었던 것..
    파비콘이랑 로고 전부 투명 배경으로 바꿔서 다시 올렸다.
    (앱 아이콘은 그대로! iOS는 투명 아이콘을 안 받아준다고 한다)

    2년 전의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마주하다

    랜딩페이지를 올리는 김에 개인정보처리방침도 새로 썼다.
    2년 전, 앱 배포하려고 급하게 만들었던 방침을 다시 열어봤는데..
    위치정보 수집 조항이 있다. 우월은 위치정보를 안 쓴다.
    게임, 도박 및 복권 관련 정책도 있다. 결혼 준비 앱에 도박이라니 ^^;
    그때의 나는 대체 무엇을 걱정했던 걸까.. (아마도 비슷한 회사꺼 짜집기 하느라 이렇게 된 듯..)

    이번에는 실제로 처리하는 항목 기준으로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다.

    1. 실제 처리 항목 구체화
      계약서 이미지와 추출 정보, 결제 증빙, 함께 준비하기, 제휴·투자 문의까지. 항목별 보유 기간도 따로 적었다.
    2. 처리 위탁과 국외 이전
      계약서 문자 인식(OCR)에 쓰는 OCR.space가 독일 회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제대로 확인했다. 푸시 알림(Firebase), 문의 메일(Gmail)까지 국외 이전 표에 정리 완료.
    3. 개정 이력과 이전 버전
      2년 전 방침은 지우지 않고 이전 버전으로 보관했다. 개정 이력 페이지도 따로 만들었다.
    4. 호스팅 구조 변경
      원래는 스프링부트 서버가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를 띄워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맥미니 nginx가 정적 페이지로 바로 보여준다. 문서 하나 고칠 때마다 서버를 다시 배포할 필요가 없어졌다.

    새 방침에 “중요한 변경은 시행 7일 전까지 알린다”는 문구를 넣어놓고,
    정작 시행일은 내일이라 잠깐 쫄았다 ㅋㅋ
    찾아보니 개정 전 방침에는 그런 약속이 없었으니 이번 개정은 괜찮고,
    이 약속은 다음 개정부터 지키면 된다. 휴,,

    그리고 반전

    웹은 정리 끝! 이제 앱도 새 방침을 보여주게 바꿔야지 하고 앱 코드를 열었는데..
    앱은 그 페이지를 안 쓰고 있었다 ^^;
    앱 안의 약관 화면은 DB에 저장된 본문을 읽어서 보여주는 구조였다.
    2년 전의 나, 같은 문서를 서로 다른 두 군데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었던 것..

    당장은 DB 본문만 새 방침으로 바꾸면 앱 배포 없이 반영된다.
    다음 앱 업데이트 때는 웹뷰로 바꿔서, 웹이랑 앱이 같은 페이지를 보게 할 예정이다.
    그럼 다음 개정부터는 파일 하나만 고치면 끝!

    남은 일

    앱 DB 개인정보처리방침 본문 교체, 앱 공지 올리기.
    랜딩페이지 문의 폼을 메일로 연결하기. 지금은 실패하면 “메일로 직접 보내기” 링크가 대신 뜬다.
    다음 서버 배포 때 문의 기능을 붙이고, 이제 안 쓰는 옛날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도 정리할 예정.

    소개서 쓰면서 우월이 무엇인지 말로 정리했고,
    랜딩페이지 올리면서 그 말을 밖에 꺼내 놨고,
    개인정보처리방침 고치면서 2년 전의 나랑 대화했다 ^^;
    세 개 중 두 개 체크! 남은 건 우월 2.0 기획/디자인!

    (이번 주 목표는 Day 13 · 되돌아보기 week 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