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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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서버개발자 · 우월을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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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장의 가격정보 불균형을 조율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저는 서버개발자이고 우월이라는 서비스를 혼자 만들고 있습니다. 기획도, 디자인도, 개발도 제가 합니다.

시작은 제 결혼 준비였어요. 견적을 받을 때마다 이 가격이 적당한 건지 알 수가 없었고, 남들보다 많이 내는 건지 적게 내는 건지 여기저기 탐색해야만 했습니다. 업체는 알고 소비자는 모르는 시장. 경제학에서는 이런 곳을 레몬마켓이라고 부르더군요. 결혼 시장이 딱 그랬습니다.

가격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계약서와 예산을 한 번에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없었어요. 실물 계약서는 집안 곳곳에 방치되고, 사진으로 찍어둔 것은 마찬가지로 휴대폰 안에서 흩어지고, 예산은 예비신부들끼리 만들어 돌려 쓰는 엑셀 양식에 관리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 계약서를 한 곳에 모아 예비부부가 직접 관리할 수 있을 것.
  • 예산 관리와 계약서가 한 곳에서 함께 관리될 것.
  • 시장의 평균가를 소비자가 알 수 있을 것.

우월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것도 편리하게.

우월은 결혼 예산 관리에서 출발합니다. 예비부부가 예산을 편하게 짜고 지출을 기록하면, 쌓인 데이터로 항목별 평균과 예상 견적을 돌려주는 구조예요. 얼마가 적정한지 혼자 검색하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것이 1단계입니다.

계약서는 직접 읽어냅니다. 업로드하면 AI가 내용을 파악해 카테고리별 체크리스트와 예산에 자동으로 채워 넣어요. 금액뿐 아니라 일정까지요.

다음은 연결입니다. 결혼 후엔 혼수, 가전, 인테리어로 이어지거든요. 이 영역을 제휴로 붙여서, 예산을 세운 자리에서 바로 합리적인 선택까지 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결혼 준비에서 끝나지 않고 결혼생활 전체의 비용을 관리하는 앱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예요.

2년 동안 MVP에 약 300명이 가입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준비하며 겪은 불편을 똑같이 공감한 분들이 그만큼 있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확장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MVP에서 300명이라는 숫자가 증명했지만, 가입하고 계속 쓰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저는 그 이유를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그래서 기능을 더 얹기 전에, 실제로 써본 분들을 다시 만나 어디서 멈췄는지부터 확인하려고 합니다.

결혼을 준비 중이시거나 이미 끝내신 분이라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계약서를 어떻게 관리하셨는지, 예산은 어디에 적으셨는지, 어떤 순간에 “이 가격이 맞나” 싶으셨는지. 짧은 메일 한 통도 저에게는 큰 단서가 됩니다.

이 블로그는 그 과정을 전부 적어두는 곳입니다. 일요일을 빼고 매일 씁니다. 잘된 날보다 안 된 날이 많겠지만, 그것까지 남기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 쓰는 것

2026년 9월부터 일요일을 빼고 매일 기록합니다.

  • Journal — 매일의 기록. 오늘 한 일, 막힌 일, 내일 할 일.
  • Build — 무엇을 왜 만들었는지. 제품과 개발, 그 뒤의 결정들.
  • Business — 고객, 돈, 사업계획서. 부딪혀가며 배운 것들.
  • Life —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 습관과 회고.

지금 만드는 것

우월 — 우리의 웨딩월렛

계약서 통합 관리와 예산 관리에서 시작해, 혼수·가전·인테리어까지 이어지는 생활 비용 관리 서비스. 지금은 MVP 단계이고, 어디까지 왔는지와 무엇이 남았는지를 Product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월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