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웨딩테크

  • Day 14 · 실행하기 (7)

    지난주 회고에서 “다음 주 반드시 만들어 낼 결과 하나”를 묻는 질문에
    하나라고 했는데 세 개를 적었다. 사업소개서, 랜딩페이지, 우월 2.0 기획/디자인.
    그중 두 개를 오늘 하루에 끝냈다 ^ㅁ^

    아침부터, 실행하기 (오늘은 공휴일이다.)

    아침에는 디스콰이엇이랑 링크드인에 주간일지를 올렸다.
    디스콰이엇은 드디어 우월 프로덕트 승인이 났다!
    승인 기다리느라 못 올리고 있던 2주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올렸다.
    링크드인에는 블로그 2주차를 요약하고, 회고도 참고하라고 같이 걸어뒀다.
    그리고 어느덧 링크드인 일촌이 18명!
    한국인 일촌도 2명 생겼다 ^^ (작고 소중해..)

    사업소개서 완성

    첫 번째 결과물은 사업소개서. 총 15장.
    머릿속에만 있던 우월을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흐름으로 꺼내 봤다.

    우월 사업소개서 표지 - 결혼부터 시작하는 생활 가격의 기준

    흐름은 이렇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 아니라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 것.
    업체는 매일 계약하고, 부부는 평생 한두 번 계약한다.
    그런데 지금 온라인에 있는 가격은 전부 업체가 부른 값이거나 확인할 수 없는 후기다.
    우월은 소비자가 실제로 체결한 계약서로 가격의 기준을 만든다.
    여기에 검증 구조, 수익 모델, 웨딩에서 신혼, 생활서비스까지 넓혀 가는 그림, 그리고 팀까지 담았다.

    만들면서 제일 오래 붙잡고 있던 건 한 문장이었다.
    “결혼부터 시작하는, 생활 가격의 기준.”
    이 한 줄이 정해지고 나니 나머지 장들이 거기에 맞춰 정리됐다.
    그리고 이 문장은 그대로 랜딩페이지 첫 화면으로 옮겨 갔다.

    랜딩페이지 오픈

    두 번째 결과물은 랜딩페이지.
    우월 도메인(our-wallet.kro.kr)에 새로 올렸다.
    소개서와 같은 메시지로 기능 소개, 실거래가, 사용 방법, 포인트, 회사 소개를 한 페이지에 담았고,
    하단에는 제휴·투자 문의 폼도 넣었다.
    소개서를 받은 사람이 링크를 눌렀을 때 같은 이야기를 만나게 하고 싶었다.

    우월 랜딩페이지 메인 화면

    올리고 나서 보니 로고 뒤에 하얀 네모가 둥둥 떠 있었다 ^^;
    배경이 투명이 아니라 흰색이었던 것..
    파비콘이랑 로고 전부 투명 배경으로 바꿔서 다시 올렸다.
    (앱 아이콘은 그대로! iOS는 투명 아이콘을 안 받아준다고 한다)

    2년 전의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마주하다

    랜딩페이지를 올리는 김에 개인정보처리방침도 새로 썼다.
    2년 전, 앱 배포하려고 급하게 만들었던 방침을 다시 열어봤는데..
    위치정보 수집 조항이 있다. 우월은 위치정보를 안 쓴다.
    게임, 도박 및 복권 관련 정책도 있다. 결혼 준비 앱에 도박이라니 ^^;
    그때의 나는 대체 무엇을 걱정했던 걸까.. (아마도 비슷한 회사꺼 짜집기 하느라 이렇게 된 듯..)

    이번에는 실제로 처리하는 항목 기준으로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다.

    1. 실제 처리 항목 구체화
      계약서 이미지와 추출 정보, 결제 증빙, 함께 준비하기, 제휴·투자 문의까지. 항목별 보유 기간도 따로 적었다.
    2. 처리 위탁과 국외 이전
      계약서 문자 인식(OCR)에 쓰는 OCR.space가 독일 회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제대로 확인했다. 푸시 알림(Firebase), 문의 메일(Gmail)까지 국외 이전 표에 정리 완료.
    3. 개정 이력과 이전 버전
      2년 전 방침은 지우지 않고 이전 버전으로 보관했다. 개정 이력 페이지도 따로 만들었다.
    4. 호스팅 구조 변경
      원래는 스프링부트 서버가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를 띄워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맥미니 nginx가 정적 페이지로 바로 보여준다. 문서 하나 고칠 때마다 서버를 다시 배포할 필요가 없어졌다.

    새 방침에 “중요한 변경은 시행 7일 전까지 알린다”는 문구를 넣어놓고,
    정작 시행일은 내일이라 잠깐 쫄았다 ㅋㅋ
    찾아보니 개정 전 방침에는 그런 약속이 없었으니 이번 개정은 괜찮고,
    이 약속은 다음 개정부터 지키면 된다. 휴,,

    그리고 반전

    웹은 정리 끝! 이제 앱도 새 방침을 보여주게 바꿔야지 하고 앱 코드를 열었는데..
    앱은 그 페이지를 안 쓰고 있었다 ^^;
    앱 안의 약관 화면은 DB에 저장된 본문을 읽어서 보여주는 구조였다.
    2년 전의 나, 같은 문서를 서로 다른 두 군데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었던 것..

    당장은 DB 본문만 새 방침으로 바꾸면 앱 배포 없이 반영된다.
    다음 앱 업데이트 때는 웹뷰로 바꿔서, 웹이랑 앱이 같은 페이지를 보게 할 예정이다.
    그럼 다음 개정부터는 파일 하나만 고치면 끝!

    남은 일

    앱 DB 개인정보처리방침 본문 교체, 앱 공지 올리기.
    랜딩페이지 문의 폼을 메일로 연결하기. 지금은 실패하면 “메일로 직접 보내기” 링크가 대신 뜬다.
    다음 서버 배포 때 문의 기능을 붙이고, 이제 안 쓰는 옛날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도 정리할 예정.

    소개서 쓰면서 우월이 무엇인지 말로 정리했고,
    랜딩페이지 올리면서 그 말을 밖에 꺼내 놨고,
    개인정보처리방침 고치면서 2년 전의 나랑 대화했다 ^^;
    세 개 중 두 개 체크! 남은 건 우월 2.0 기획/디자인!

    (이번 주 목표는 Day 13 · 되돌아보기 week 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