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회고에서 “다음 주 반드시 만들어 낼 결과 하나”를 묻는 질문에
하나라고 했는데 세 개를 적었다. 사업소개서, 랜딩페이지, 우월 2.0 기획/디자인.
그중 두 개를 오늘 하루에 끝냈다 ^ㅁ^
아침부터, 실행하기 (오늘은 공휴일이다.)
아침에는 디스콰이엇이랑 링크드인에 주간일지를 올렸다.
디스콰이엇은 드디어 우월 프로덕트 승인이 났다!
승인 기다리느라 못 올리고 있던 2주치를 한꺼번에 몰아서 올렸다.
링크드인에는 블로그 2주차를 요약하고, 회고도 참고하라고 같이 걸어뒀다.
그리고 어느덧 링크드인 일촌이 18명!
한국인 일촌도 2명 생겼다 ^^ (작고 소중해..)
사업소개서 완성
첫 번째 결과물은 사업소개서. 총 15장.
머릿속에만 있던 우월을 처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흐름으로 꺼내 봤다.

흐름은 이렇다.
문제는 비싼 가격이 아니라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 것.
업체는 매일 계약하고, 부부는 평생 한두 번 계약한다.
그런데 지금 온라인에 있는 가격은 전부 업체가 부른 값이거나 확인할 수 없는 후기다.
우월은 소비자가 실제로 체결한 계약서로 가격의 기준을 만든다.
여기에 검증 구조, 수익 모델, 웨딩에서 신혼, 생활서비스까지 넓혀 가는 그림, 그리고 팀까지 담았다.
만들면서 제일 오래 붙잡고 있던 건 한 문장이었다.
“결혼부터 시작하는, 생활 가격의 기준.”
이 한 줄이 정해지고 나니 나머지 장들이 거기에 맞춰 정리됐다.
그리고 이 문장은 그대로 랜딩페이지 첫 화면으로 옮겨 갔다.
랜딩페이지 오픈
두 번째 결과물은 랜딩페이지.
우월 도메인(our-wallet.kro.kr)에 새로 올렸다.
소개서와 같은 메시지로 기능 소개, 실거래가, 사용 방법, 포인트, 회사 소개를 한 페이지에 담았고,
하단에는 제휴·투자 문의 폼도 넣었다.
소개서를 받은 사람이 링크를 눌렀을 때 같은 이야기를 만나게 하고 싶었다.

올리고 나서 보니 로고 뒤에 하얀 네모가 둥둥 떠 있었다 ^^;
배경이 투명이 아니라 흰색이었던 것..
파비콘이랑 로고 전부 투명 배경으로 바꿔서 다시 올렸다.
(앱 아이콘은 그대로! iOS는 투명 아이콘을 안 받아준다고 한다)
2년 전의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마주하다
랜딩페이지를 올리는 김에 개인정보처리방침도 새로 썼다.
2년 전, 앱 배포하려고 급하게 만들었던 방침을 다시 열어봤는데..
위치정보 수집 조항이 있다. 우월은 위치정보를 안 쓴다.
게임, 도박 및 복권 관련 정책도 있다. 결혼 준비 앱에 도박이라니 ^^;
그때의 나는 대체 무엇을 걱정했던 걸까.. (아마도 비슷한 회사꺼 짜집기 하느라 이렇게 된 듯..)
이번에는 실제로 처리하는 항목 기준으로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다.
- 실제 처리 항목 구체화
계약서 이미지와 추출 정보, 결제 증빙, 함께 준비하기, 제휴·투자 문의까지. 항목별 보유 기간도 따로 적었다. - 처리 위탁과 국외 이전
계약서 문자 인식(OCR)에 쓰는 OCR.space가 독일 회사라는 걸 이번에 처음 제대로 확인했다. 푸시 알림(Firebase), 문의 메일(Gmail)까지 국외 이전 표에 정리 완료. - 개정 이력과 이전 버전
2년 전 방침은 지우지 않고 이전 버전으로 보관했다. 개정 이력 페이지도 따로 만들었다. - 호스팅 구조 변경
원래는 스프링부트 서버가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를 띄워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맥미니 nginx가 정적 페이지로 바로 보여준다. 문서 하나 고칠 때마다 서버를 다시 배포할 필요가 없어졌다.
새 방침에 “중요한 변경은 시행 7일 전까지 알린다”는 문구를 넣어놓고,
정작 시행일은 내일이라 잠깐 쫄았다 ㅋㅋ
찾아보니 개정 전 방침에는 그런 약속이 없었으니 이번 개정은 괜찮고,
이 약속은 다음 개정부터 지키면 된다. 휴,,
그리고 반전
웹은 정리 끝! 이제 앱도 새 방침을 보여주게 바꿔야지 하고 앱 코드를 열었는데..
앱은 그 페이지를 안 쓰고 있었다 ^^;
앱 안의 약관 화면은 DB에 저장된 본문을 읽어서 보여주는 구조였다.
2년 전의 나, 같은 문서를 서로 다른 두 군데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었던 것..
당장은 DB 본문만 새 방침으로 바꾸면 앱 배포 없이 반영된다.
다음 앱 업데이트 때는 웹뷰로 바꿔서, 웹이랑 앱이 같은 페이지를 보게 할 예정이다.
그럼 다음 개정부터는 파일 하나만 고치면 끝!
남은 일
앱 DB 개인정보처리방침 본문 교체, 앱 공지 올리기.
랜딩페이지 문의 폼을 메일로 연결하기. 지금은 실패하면 “메일로 직접 보내기” 링크가 대신 뜬다.
다음 서버 배포 때 문의 기능을 붙이고, 이제 안 쓰는 옛날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도 정리할 예정.
소개서 쓰면서 우월이 무엇인지 말로 정리했고,
랜딩페이지 올리면서 그 말을 밖에 꺼내 놨고,
개인정보처리방침 고치면서 2년 전의 나랑 대화했다 ^^;
세 개 중 두 개 체크! 남은 건 우월 2.0 기획/디자인!
(이번 주 목표는 Day 13 · 되돌아보기 week 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