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키프리스

  • Day 28 · 실행하기 (20)

    수요일이다. IP창업존 34기 둘째 날.
    어제가 특허와 상표를 넓게 훑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거의 같은 내용을 한 번 더, 이번엔 키프리스 AI 검색 실습으로 손으로 직접 해 보는 날이었다.
    감기는 아직 그대로지만 ㅠㅠ 복습만큼 확실한 공부는 없다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IP창업존 34기 2일차 ✅
      오늘도 끝까지. 이제 하루 남았다.
    • 참가격 스위치 반영 ✅
      어제 답변 받은 그대로, 오늘 2.0에 반영했다.
    • 상표 출원 준비 🔺
      제출 버튼 직전까지 세팅 완료. 누르는 건 내일!
    참가격 시세반영화면 1
    참가격 시세반영화면 2

    키프리스 AI 검색, 특허·상표 실습

    오늘의 핵심은 선행기술조사 실습이었다.
    키프리스 하나만 쓰는 게 아니라, Codex나 Claude 같은 AI를 옆에 두고 같이 쓰는 방법.
    순서는 이렇다.

    1. 기술 파악
      내 아이템이 정확히 뭘 하는지, 구성요소 단위로 쪼갠다.
    2. 키워드 추출
      구성요소마다 핵심 단어를 하나씩.
    3. 키워드 확장
      여기서 AI가 제일 빛난다. 외래어(핸드폰·휴대폰), 축약(AI·인공지능), 묘사(둥근·둥그런), 띄어쓰기 변형까지 한 번에 뽑아 준다.
    4. 검색식 작성
      ‘*’는 AND, ‘+’는 OR, 띄어쓰기 있는 단어는 큰따옴표. 동의어끼리 괄호로 묶고, 그 묶음끼리 곱한다.
    5. IPC로 좁히기
      기술 분야 코드를 붙이면 노이즈가 확 줄어든다.

    실습 예시가 재밌었다.
    키워드 두 개로 시작했을 때 2만 건 가까이 나오던 결과가, IPC 코드 하나, 키워드 하나 붙일 때마다 줄어서 마지막엔 22건이 됐다 ㅋㅋ
    처음엔 넓게, 점점 좁게. 어제 상표 검색에서 배운 순서랑 똑같다.

    AI는 검색어를 넓히고, 검색식 초안을 만들고, 찾은 문헌을 요약해서 내 것과 다른 점을 1차로 정리하는 데까지 쓴다.
    PDF를 통째로 넣는 것보다 본문 텍스트를 붙여 넣는 쪽이 정확하다는 팁도.
    다만 ‘침해냐 아니냐’ 같은 판단은 아직 AI를 믿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뼈대는 AI, 권리는 사람.
    Claude Code한테 개발을 맡기고 결정은 내가 하는 지금 방식이랑 결이 같아서 반가웠다 ^^

    IP창업존 34기 2일차, 오늘 새로 걸린 이야기들

    • 구성요소완비의 원칙
      청구항에 적힌 구성을 전부 따라 해야 침해가 된다. ‘사각 판 + 다리 4개’로 쓰면 둥근 판이나 다리 하나짜리로 쉽게 피해 간다. 그래서 ‘소정의 형상을 가진 판’, ‘적어도 하나의 다리’처럼 넓게 쓴다. 테이블 하나로 이렇게 설명되니까 머리에 쏙 들어왔다.
    • 코오롱 vs 듀폰
      소송이 시작되자 관련 이메일 1만 7천여 개를 지웠고, 그게 1심 1조 원 판결로 돌아왔다. 결국 약 3천억 원에 합의. 기록은 지우는 게 아니라 남기는 것이다.
    • 특허냐, 영업비밀이냐
      특허는 공개하는 대가로 독점을 받고, 영업비밀은 숨기는 동안만 지켜진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섞어 쓰는 것. 우월에서 뭘 공개하고 뭘 숨길지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 BM 발명
      영업방법 그 자체는 발명이 아니지만,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데이터 처리 과정이 구체적이면 발명이 된다. 앱 서비스에도 특허 얘기가 남의 일만은 아니었다.

    변리사님과 짧은 상담, 상표는 직접 출원하기로

    쉬는 시간에 오늘 강의해 주신 변리사님께 우월 상표 얘기를 살짝 여쭤봤다.

    어제 반반이었던 식별력부터 여쭤봤다.
    답은 “괜찮다”. ‘우월’이라는 말과 내 소프트웨어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어서, 식별력 문제는 없다고 하셨다.
    어제 혼자 APPLE 예시를 떠올리며 했던 생각이 맞았다니, 복습한 보람이 있다 ㅋㅋ

    그리고 결정했다. 상표는 내가 직접 출원한다.
    이틀 동안 식별력 진단, 류와 유사군코드, 키프리스 선행조사까지 직접 해 봤으니, 마지막 한 걸음도 내 손으로 가 보기로.

    참가격 표본, 우월 2.0에 반영

    어제 받은 참가격 답변, 오늘 바로 반영했다.
    어제 ‘내일 할게’라고 적은 걸 오늘 지킨 거라 은근 뿌듯 ^ㅁ^

    상표 출원, 제출 버튼 직전까지

    오늘 밤에는 상표 출원을 제출 직전까지 세팅해 뒀다.

    • 문자상표 ‘우월’
      지정 류와 유사군코드, 고시명칭으로 지정상품 정리
    • 도형상표 (보라 지갑 로고)
      견본 이미지 준비

    바로 내도 됐지만, 하룻밤 자고 맑은 머리로 한 번 더 보고 내기로 했다.
    출원은 한 번 내면 지정상품을 넓힐 수 없으니까. 급할수록 한 번 더 ^^;

    남은 일

    • 10월 22일
      우월 상표 출원 제출(문자·도형), IP창업존 34기 3일차 수료
    • 출원 후
      출원번호 받으면 ‘상표 출원 중’ 표시, ®는 등록 뒤에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이탈 측정 시작
    • 성공편지
      M8 결과 스크린샷 검수, N38 재결정

    기다리는 것들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이틀 동안 들은 말을 한 줄로 줄이면, 결국 ‘먼저 내는 사람이 주인’이었다.
    그리고 내일, 드디어 낸다.

    어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문패부터 달아야겠다고 깨달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문패에 새길 글자랑 모양을 다 정해 둔 날.
    내일은 문패 주문서를 낸다.
    감기야 이제 그만 가라..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 Day 27 · 실행하기 (19)

    화요일이다. 어제 적어 둔 그대로, 오늘은 문 두 개가 같은 날 열렸다.
    아침에는 우월 웨딩 앱 2.0 출시, 그리고 서울지식재산센터 IP창업존 34기 오프라인 교육 첫날.
    밤에는 배운 걸 그대로 들고 키프리스 상표 검색까지 직접 해 봤다.
    목이 칼칼하고 몸이 무거운 게 감기 기운이 확실한데.. 그래도 돌아보니 꽉 찬 하루였다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10월 20일 아침 출시 순서 지키기 ✅
      약관·방침 교체 → 앱스토어 출시 → 플레이스토어 게시 → 최신 버전 값 올리기 → 로그 확인. 손에 익혀 둔 순서 그대로 갔다.
    • IP창업존 34기 교육 1일차 ✅
      사흘 중 첫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끝까지 들었다.

    우월 2.0 출시, 계획한 순서 그대로

    아침에 출시 버튼을 누르고 바로 교육장으로 갔다.
    교육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폰으로 스토어랑 로그를 확인했다 ㅋㅋ

    (Apple 심사 원킬 통과 야호!!!)

    어제 한 번 더 맞춰 본 대로, 최신 버전 값은 양쪽 스토어에 2.0이 실제로 보인 뒤에 마지막으로 올렸다.
    업데이트하라고 해 놓고 업데이트할 게 없는 상황은 오늘 없었다 ^^

    금요일에 들은 ‘시장에 물어보라’. 오늘 드디어 물었다.
    이제 대답을 기다릴 차례다.

    IP창업존 34기 1일차, 특허와 상표를 하루에

    첫날은 변리사님 한 분이 오전엔 특허, 오후엔 브랜드(상표·디자인)를 맡아 주셨다.
    슬라이드가 300장이 넘었는데 ㅋㅋ 하루 종일 들은 걸 한 문장으로 줄이면 강의 첫 장에 적혀 있던 이 말이다.

    아이디어는 공개 전에, 브랜드는 알리기 전에. 먼저 출원한 사람이 권리자다.

    그중 오늘의 나에게 걸린 것들.

    • 출원 먼저, 공개는 나중에
      크라우드펀딩 상세페이지, 유튜브 영상, 데모데이 발표 자료도 전부 ‘공개’다. 공개 후 12개월 안에 구제받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그건 최후의 보험일 뿐.
    • 특허의 목적은 두 가지
      경쟁사를 막는 ‘넓은 권리’와, 지원사업·투자에서 보는 ‘보유 사실’. 완벽해질 때까지 미루다 출원 자체를 못 하는 경우가 제일 흔하다고.
    • 앱 하나에도 권리가 겹겹이
      앱 이름은 상표, 화면과 아이콘은 화상디자인, 데이터 처리 방법은 특허. 우월을 이 세 겹으로 다시 보게 됐다.
    • 상표는 식별력이 먼저
      보통명칭 → 설명적인 이름 → 암시 → 임의선택 → 조어 순으로 강해진다. 상품을 직접 설명하는 이름일수록 등록이 어렵다. OpenAI가 미국에서 ‘GPT’ 상표를 거절당한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 류보다 유사군코드
      같은 류라도 유사군코드가 다르면 다른 상품, 류가 달라도 코드가 같으면 비슷한 상품으로 본다. 지정상품은 품목이 아니라 유사군코드 단위로 설계해야 한다.
    • 이름을 정했으면 바로 출원
      상표는 먼저 낸 사람이 주인이다. 같은 날 같은 이름이 들어오면 협의하고, 그래도 안 되면 추첨이라고 한다 ㅋㅋ 고민은 출원 전에 끝내 두기.
    • ®는 등록된 뒤에만
      출원만 한 상태에서 ®를 붙이면 허위표시가 된다. 그때는 ‘상표 출원 중’ 정도로.

    배운 그대로, 키프리스 상표 검색 해 보기

    듣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다.
    브랜드는 알리기 전에 출원하라는데, 우월은 이미 스토어에 나가 있고 오늘은 2.0까지 나갔다. 이미 열심히 알리는 중이다 ㅋㅋ
    그래서 집에 와서 복습 겸, 강의에서 배운 순서대로 키프리스 상표 검색을 직접 해 봤다.

    1. 칭호 변형까지 검색
      한글, 띄어쓰기, 영문 표기, 비슷한 발음까지 OR(+)로 묶어서.
    2. 유사군코드로 좁히기
      내가 등록하려는 류와 유사군코드 안에서만 다시 검색.
    3. 법적상태 확인
      출원·공고·등록은 살아 있는 권리, 소멸·거절은 참고용.

    결과는, 내가 등록하려는 류와 유사군코드 안에서는 ‘우월’과 같거나 비슷한 상표가 보이지 않았다.
    식별력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도 한 줄씩 짚어 봤다.

    그래서 결론.
    글자 ‘우월’은 문자상표로, 보라 지갑 로고는 도형상표로 따로 진행하기로 했다. (2년전 외주디자이너에게 저작권도 양도받았다. 비용은 3만원)

    크몽 계약화면


    로고는 언젠가 바뀔 수 있지만 이름은 남는다. 문자 권리를 기본으로 깔고 로고는 따로, 강의에서 추천한 방식 그대로다.

    상표권 검색 쿼리

    참가격, 드디어 답변이 왔다

    국민신문고에서 한참 ‘접수’ 상태였던 참가격 이용 협의.
    처리 예정일은 28일이었는데, 오늘 답변이 왔다!

    참가격 답변화면

    내일은 이 답변대로 서버 스위치를 반영하기로.
    Day 20에 배운 대로, 기다리지 않고 물어본 보람이 있다 ^^

    남은 일

    • 10월 21일
      IP창업존 34기 2일차, 참가격 스위치 반영, 상표 출원 준비(지정상품·견본)
    • 10월 22일
      IP창업존 34기 3일차, 끝까지 듣고 수료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이탈 측정 시작
    • 성공편지
      M8 결과 스크린샷 검수, N38 재결정

    기다리는 것들

    • 참가격 이용 협의 답변 → 도착!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몸은 안 좋았지만, 머리는 꽤 바빴던 하루.
    출시하고, 배우고, 배운 걸 바로 해 보고, 기다리던 답장까지 받았다.

    어제가 이사 전날 밤 열쇠랑 짐을 한 번 더 세어 본 날이었다면, 오늘은 드디어 문을 열고 들어간 날.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문패부터 달아야겠다는 걸 배운 날.
    따뜻한 물 마시고 일찍 자야지.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