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다. IP창업존 34기 둘째 날.
어제가 특허와 상표를 넓게 훑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거의 같은 내용을 한 번 더, 이번엔 키프리스 AI 검색 실습으로 손으로 직접 해 보는 날이었다.
감기는 아직 그대로지만 ㅠㅠ 복습만큼 확실한 공부는 없다 ^^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IP창업존 34기 2일차 ✅
오늘도 끝까지. 이제 하루 남았다. - 참가격 스위치 반영 ✅
어제 답변 받은 그대로, 오늘 2.0에 반영했다. - 상표 출원 준비 🔺
제출 버튼 직전까지 세팅 완료. 누르는 건 내일!


키프리스 AI 검색, 특허·상표 실습
오늘의 핵심은 선행기술조사 실습이었다.
키프리스 하나만 쓰는 게 아니라, Codex나 Claude 같은 AI를 옆에 두고 같이 쓰는 방법.
순서는 이렇다.
- 기술 파악
내 아이템이 정확히 뭘 하는지, 구성요소 단위로 쪼갠다. - 키워드 추출
구성요소마다 핵심 단어를 하나씩. - 키워드 확장
여기서 AI가 제일 빛난다. 외래어(핸드폰·휴대폰), 축약(AI·인공지능), 묘사(둥근·둥그런), 띄어쓰기 변형까지 한 번에 뽑아 준다. - 검색식 작성
‘*’는 AND, ‘+’는 OR, 띄어쓰기 있는 단어는 큰따옴표. 동의어끼리 괄호로 묶고, 그 묶음끼리 곱한다. - IPC로 좁히기
기술 분야 코드를 붙이면 노이즈가 확 줄어든다.
실습 예시가 재밌었다.
키워드 두 개로 시작했을 때 2만 건 가까이 나오던 결과가, IPC 코드 하나, 키워드 하나 붙일 때마다 줄어서 마지막엔 22건이 됐다 ㅋㅋ
처음엔 넓게, 점점 좁게. 어제 상표 검색에서 배운 순서랑 똑같다.
AI는 검색어를 넓히고, 검색식 초안을 만들고, 찾은 문헌을 요약해서 내 것과 다른 점을 1차로 정리하는 데까지 쓴다.
PDF를 통째로 넣는 것보다 본문 텍스트를 붙여 넣는 쪽이 정확하다는 팁도.
다만 ‘침해냐 아니냐’ 같은 판단은 아직 AI를 믿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뼈대는 AI, 권리는 사람.
Claude Code한테 개발을 맡기고 결정은 내가 하는 지금 방식이랑 결이 같아서 반가웠다 ^^
IP창업존 34기 2일차, 오늘 새로 걸린 이야기들
- 구성요소완비의 원칙
청구항에 적힌 구성을 전부 따라 해야 침해가 된다. ‘사각 판 + 다리 4개’로 쓰면 둥근 판이나 다리 하나짜리로 쉽게 피해 간다. 그래서 ‘소정의 형상을 가진 판’, ‘적어도 하나의 다리’처럼 넓게 쓴다. 테이블 하나로 이렇게 설명되니까 머리에 쏙 들어왔다. - 코오롱 vs 듀폰
소송이 시작되자 관련 이메일 1만 7천여 개를 지웠고, 그게 1심 1조 원 판결로 돌아왔다. 결국 약 3천억 원에 합의. 기록은 지우는 게 아니라 남기는 것이다. - 특허냐, 영업비밀이냐
특허는 공개하는 대가로 독점을 받고, 영업비밀은 숨기는 동안만 지켜진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섞어 쓰는 것. 우월에서 뭘 공개하고 뭘 숨길지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 BM 발명
영업방법 그 자체는 발명이 아니지만,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데이터 처리 과정이 구체적이면 발명이 된다. 앱 서비스에도 특허 얘기가 남의 일만은 아니었다.
변리사님과 짧은 상담, 상표는 직접 출원하기로
쉬는 시간에 오늘 강의해 주신 변리사님께 우월 상표 얘기를 살짝 여쭤봤다.
어제 반반이었던 식별력부터 여쭤봤다.
답은 “괜찮다”. ‘우월’이라는 말과 내 소프트웨어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어서, 식별력 문제는 없다고 하셨다.
어제 혼자 APPLE 예시를 떠올리며 했던 생각이 맞았다니, 복습한 보람이 있다 ㅋㅋ
그리고 결정했다. 상표는 내가 직접 출원한다.
이틀 동안 식별력 진단, 류와 유사군코드, 키프리스 선행조사까지 직접 해 봤으니, 마지막 한 걸음도 내 손으로 가 보기로.
참가격 표본, 우월 2.0에 반영
어제 받은 참가격 답변, 오늘 바로 반영했다.
어제 ‘내일 할게’라고 적은 걸 오늘 지킨 거라 은근 뿌듯 ^ㅁ^
상표 출원, 제출 버튼 직전까지
오늘 밤에는 상표 출원을 제출 직전까지 세팅해 뒀다.
- 문자상표 ‘우월’
지정 류와 유사군코드, 고시명칭으로 지정상품 정리 - 도형상표 (보라 지갑 로고)
견본 이미지 준비
바로 내도 됐지만, 하룻밤 자고 맑은 머리로 한 번 더 보고 내기로 했다.
출원은 한 번 내면 지정상품을 넓힐 수 없으니까. 급할수록 한 번 더 ^^;
남은 일
- 10월 22일
우월 상표 출원 제출(문자·도형), IP창업존 34기 3일차 수료 - 출원 후
출원번호 받으면 ‘상표 출원 중’ 표시, ®는 등록 뒤에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이탈 측정 시작 - 성공편지
M8 결과 스크린샷 검수, N38 재결정
기다리는 것들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이틀 동안 들은 말을 한 줄로 줄이면, 결국 ‘먼저 내는 사람이 주인’이었다.
그리고 내일, 드디어 낸다.
어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문패부터 달아야겠다고 깨달은 날이었다면, 오늘은 문패에 새길 글자랑 모양을 다 정해 둔 날.
내일은 문패 주문서를 낸다.
감기야 이제 그만 가라..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