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Hong

Journal of building things, business and life

정부지원사업

  • Day 29 · 실행하기 (21)

    목요일이다. IP창업존 34기 교육 마지막 날.
    오늘은 사업계획서 AI 활용법이랑, 예비창업자가 기댈 수 있는 국가 지원 루트를 배웠다.
    그리고.. 교육보다 더 큰 선물을 하나 받은 날이다 ^ㅁ^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성적표

    • 상표 출원 제출 ❌
      개인 일정이 너무 늦게 끝나서 결국 못 냈다 ㅠㅠ 대신 지정상품 목록은 확정!
    • IP창업존 34기 3일차 ✅
      사흘 완주! 첫날 특허·상표, 둘째 날 키프리스와 AI 검색, 오늘은 사업계획서까지.

    상표 출원은 하루 미루고, 지정상품 10개 확정

    어제 특허로에서 특허고객번호까지 받아 두고, 오늘은 제출 버튼만 누르면 되는 상태였다.
    그런데 개인 일정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오늘 밤 급하게 내는 대신 하루 더 미루기로 했다.

    그래도 손은 놓지 않았다.
    류와 유사군코드를 기준으로 지정상품 10개를 확정했다.
    목록은 출원한 다음에 공개할 생각이다. 첫날 배운 ‘브랜드는 알리기 전에 출원’을 지키는 중 ^^;

    IP창업존 34기 3일차, 사업계획서 AI 활용법

    오늘 강의는 문 대표님이 해 주셨다.
    사전 준비부터 남달랐다. ChatGPT, Google AI Studio, GitHub, Vercel에 미리 가입해 오라고 하셨는데, 창업 교육에서 GitHub랑 Vercel 얘기를 듣는 건 처음이라 괜히 반가웠다 ㅋㅋ
    그만큼 오늘의 중심은 ‘AI로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만드느냐’였다.

    • 아이템보다 고객의 문제가 먼저
      고객 설정 → 불편 발견 → 미충족 수요 분석 → 문제 정의 → 아이템 구체화, 다섯 단계. 좋은 창업 아이템은 제품 아이디어가 아니라 반복해서 보이는 고객의 문제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
    • 문제 정의문 공식
      “[고객]은 [상황]에서 [불편]을 겪고 있으며, 현재 대안은 [한계]가 있다.” 우월로 적어 보면, 견적서를 받아 든 예비부부는 이 가격이 괜찮은지 판단할 기준이 없고, 지금의 대안은 흩어진 후기와 말뿐이라 믿기 어렵다. 결국 “이 견적, 괜찮은 거 맞아?” 그 한 문장이다.
    • AI에게는 역할부터
      “당신은 ○○ 전문가입니다”로 시작해서, 순서와 출력 형식까지 정해 주는 프롬프트. Gemini의 Gem처럼 역할을 저장해 두면 매번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 사실과 의견을 나눠 달라고 하기
      데이터 분석을 맡길 때 ‘확인 가능한 사실과 분석 의견을 구분해 달라’, 조사를 맡길 때 ‘출처 URL을 달아 달라’. 작은 한 줄인데, AI 결과물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장치라 바로 써먹고 싶었다.
    • 사업계획서의 뼈대
      개요, 기획 배경, 문제 제시와 해결, UI/UX, AI 기술, 데이터 공급망, 시장과 경쟁사 분석, 자금 확보, SWOT, 팀, 일정, 매출, 기대효과. 뼈대를 먼저 세우고 칸마다 AI와 같이 채우는 방식이었다.

    기대효과 표에는 거래 금액, 유입 수, 가입자 수 같은 칸이 줄지어 있었다.
    전투강좌에서 들었던 ‘결국 숫자’가 사업계획서에서도 그대로 칸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예비창업자의 국가 지원 루트

    후반부는 정부 지원사업을 어떻게 이어 타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 통합공고부터 본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 한 해 지도를 먼저 펼쳐 놓고 길을 고른다.
    • 연도별 자금 계단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시작해 창업도약패키지, 팁스,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계단. 1억 → 10억 → 50억 → 100억, 한 칸씩 올라가는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 돈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사무실, 장비, 인건비, 멘토링, 전시, 언론 보도, 심지어 청년 주거까지. 창업을 돕는 공공·민간 기관이 1,000곳이 넘는다고.
    • 모두의 창업 서류 만들기
      한 줄 소개 100자, 항목마다 2,000자에 이미지 2장. 그리고 팀은 최소 2명이 유리하다는 것.

    모두의 창업은 지난주에 떨어진 그 사업이다.
    오늘 서류 구조를 칸칸이 보고 나니, 다음에 다시 두드릴 때 무엇을 채워야 할지 조금 보이는 것 같다.
    ‘팀은 2명 이상’ 앞에서는 잠깐 멈칫했다. 혼자 하는 나에겐 숙제 하나가 더 생긴 셈 ^^;

    명함 한 장이 귀인을 데려왔다

    사실 오늘 일지의 진짜 주인공은 여기부터다 ㅋㅋ

    문 대표님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이 너무 잘 됐다.
    인상도 너무 좋으셔서, 끝나고 용기 내서 명함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오늘 밤, 대표님께 연락이 왔다. 대박..!!

    (서울경제진흥원에 문대표님을 지정해서 상담예약하긴 했지만^^ 정부통해서 연락올줄 알았는데 기억해주시고 카톡을 남겨주셔서 감격..)

    몇 년간 같이 고고해 보자고 하셨다.
    귀인을 얻은 기분이라는 게 이런 걸까.

    연락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ㅁ^

    • 내일
      사업계획서, 이력서 등 대표님이 필요하다고 하신 자료를 모두 모아서 보내기
    • 11월 7일 9시
      온라인 줌 미팅으로 첫 멘토링

    대면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선물이다.
    질 좋은 교육을 무료로 들은 것도 감사한데, 그 뒤에 이런 인연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이번 주 내내 ‘시장에 물어보라’를 되새겼는데, 오늘은 사람이 먼저 대답해 준 기분이다.

    사흘의 IP창업존 34기를 마치며

    첫날은 특허와 상표의 지도를 받았고, 둘째 날은 키프리스와 AI로 직접 길을 찾아봤고, 오늘은 그 길 위에 사업계획서를 올려놓는 법을 배웠다.
    사흘 동안 얻은 건 지식 세 덩어리와 특허고객번호 하나, 그리고 명함 한 장.
    그 명함 한 장이 제일 무거울지도 모르겠다 ㅎㅎ

    남은 일

    • 10월 23일
      우월 상표 출원 제출(문자 · 도형 2건), 대표님께 자료 취합해서 전송
    • 11월 7일 9시
      줌 멘토링. 그 전에 물어볼 것 정리해 두기
    • 출시 직후
      Play 로봇 계정 걸러내기, 이탈 측정 시작
    • 성공편지
      M8 결과 스크린샷 검수, N38 재결정

    기다리는 것들

    • 컴업 자율 매칭 답장 (대기 9건)
    • 모두의창업 주관기관 회신

    어제가 문패에 새길 글자랑 모양을 다 정해 둔 날이었다면, 오늘은 문패 주문은 하루 미뤘지만, 이 동네에 오래 산 이웃 어른이 먼저 문을 두드려 준 날.
    내일은 문패 주문서를 내고, 이웃 어른께 우리 집 소개서를 보낸다.
    오늘도 고생한 나, 굿밤~ ^ㅁ^